윤갑근 등판…충북지사 여야 4 vs 4 '구도'

기사등록 2026/02/27 14:05:45

민주 노영민·송기섭·신용한·한범덕 '4파전'

국힘 중앙당 면접 심사 맞춰 속속 출마 선언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6.3 지방선거 충북지사 선거의 여야 경선 구도가 윤곽을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의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송기섭 전 진천군수·신용한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한범덕 전 청주시장은 예비후보 면접 심사에 이어 본격적인 경선 경쟁에 들어갔다.

국민의힘에서는 재선을 노리는 김영환 충북지사와 윤희근 전 경찰청장에 더해 정중동 행보를 보이던 조길형 전 충주시장과 윤갑근 전 도당위원장이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충북지사 선거 예선전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각각 4파전으로 확정됐다.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출마 예정자. (왼쪽부터)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송기섭 전 진천군수, 신용한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한범덕 전 청주시장.  *재판매 및 DB 금지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출마 예정자. (왼쪽부터)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송기섭 전 진천군수, 신용한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한범덕 전 청주시장.  *재판매 및 DB 금지
27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중앙당은 지난 24일 출마 예정자 4명을 대상으로 예비후보 면접을 했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충북지사 출마 배경과 자신의 강점, 이재명 정부 국정 기조에 대한 이해도 등을 질문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과 청년 일자리, 기업 유치 등 지역 공약과 관련한 질문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노 전 실장은 3선 국회의원과 주중 대사, 대통령 비서실장을 거친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지난 3일 출마 선언에 이어 25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그는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에 선거사무소도 마련했다.

송 전 군수는 30년간 국토교통부와 10년간 진천군수로 재임하며 거둔 성과를 부각하고 있다. 임기를 150일 앞두고 퇴직한 그는 25일 민생복지 5대 공약을 발표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신 부위원장은 26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그는 경제·정부 정책 전문가이자 특히 당의 공익제보자 2호로 윤석열 정권의 민낯을 밝힌 부분을 부각하고 있다.

한 전 시장은 중앙과 지역 행정 경험과 AI 융합 산업 전환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충북도청 인근에 선거 사무실을 공식 개소하며 당내 경선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던 임호선 국회의원이 당원 명부 유출 의혹 여파로 사고당 지정된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으면서 불출마로 가닥이 잡혔다.

민주당은 내달 중순께 경선을 거쳐 4월20일까지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충북지사 출마 예정자. (왼쪽부터) 김영환 충북지사,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 윤희근 전 경찰청장, 조길형 전 충주시장.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충북지사 출마 예정자. (왼쪽부터) 김영환 충북지사,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 윤희근 전 경찰청장, 조길형 전 충주시장.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국민의힘도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어 26일 도당 공관위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후보 선출 절차에 들어갔다.

내달 5일부터 광역단체장을 시작으로 지방선거 공천 신청을 받는 가운데 충북지사 출마 주자들의 등판이 잇따르고 있다.

현직인 김 지사는 오는 28일 청주 엔포트 호텔에서 '혁신적 실천, 그 담대한 여정의 기록'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연다. 150명 정도를 초청한 소규모 행사지만, 사실상 선거 대비 행보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진다.

윤 전 청장은 지난 3일 예비후보 등록한 뒤 거리 유세와 지역 현장 방문 등 이름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청주시 청원구 내덕 7거리에 선거 사무실도 마련했다. 현재까지 국민의힘 주자 가운데 예비후보 등록은 윤 전 청장이 유일하다.

조 전 시장은 3월3일 공식 출마 선언을 예고하며 본격적으로 공천 경쟁에 뛰어들 참이다. 그는 지난달 30일 충주시장직을 조기 사퇴한 뒤 물밑에서 당내 경선을 준비해 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재판 변호인인 윤 전 도당위원장은 내달 4일 출마 기자 회견을 열어 충북지사 도전을 공식화한다. 그의 합류로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 역시 4파전 구도로 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관위는 내달 26일부터 4월9일까지 경선을 치른 뒤 4월16일까지 광역단체장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는 계획이어서 출마 주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4파전으로 당내 경선을 치르면서 각 정당의 공천 경쟁이 본선 못지 않은 관심을 끌 것"이라며 "지방선거 분위기도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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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갑근 등판…충북지사 여야 4 vs 4 '구도'

기사등록 2026/02/27 14:05:4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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