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모세포종 임상연구 통과…악성 뇌종양 치료 기대↑

기사등록 2026/02/27 13:05:19

환자 혈액에서 분리한 자연살해세포 활용해

기존 항암제와 병용 투여…안전성 확인 목표

[서울=뉴시스] 사진은 뇌종양 관련 이미지.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2023.06.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은 뇌종양 관련 이미지.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2023.06.0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연살해세포(NK세포) 기반 세포치료 임상연구가 정부 심의를 통과했다. 악성 뇌종양 환자에 대한 치료 선택지가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6일 '2026년 제2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세포치료 임상연구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심의위원회는 재생의료기관에서 제출한 실시계획 7건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 결과 1건을 적합, 6건을 부적합 의결했다.

적합 의결된 과제는 새롭게 진단받은 교모세포종 환자 중 수술 후 항암방사선치료(방사선+항암제)까지 완료한 이들을 대상으로, 환자 본인 혈액에서 유리한 자연살해세포와 기존 항암제(테모졸로마이드)를 병용 투여하는 방식이다.

자연살해세포는 선천면역을 담당하는 면역세포로, 종양세포나 바이러스 감염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비특이적 살상 능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모세포종은 세계보건기구(WHO) 분류상 4등급에 해당하는 고등급 악성 뇌종양으로,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고 재발률이 높다. 재발 이후 평균 생존기간이 약 8개월에 불과할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은 질환이다.

종양의 급속한 성장으로 광범위한 뇌부종이 동반되며 두통, 두개강 내압 상승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현재 교모세포종 치료에는 수술·방사선치료·항암치료 등이 활용되고 있으나, 환자별 종양 특성이 다르고 혈액-뇌 장벽으로 인해 약물이 충분히 전달되기 어려워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번 연구는 환자 혈액에서 분리한 자연살해세포를 활용해 기존 항암제와 병용 투여함으로써 안전성과 임상적 유효성을 확인하는 것이 목표다. 종양 진행을 지연하고 재발을 억제해 전체 생존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지를 평가할 계획이다.

김현철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 사무국장은 "이번 심의는 난치질환을 대상으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심의를 통해 첨단재생의료 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교모세포종 임상연구 통과…악성 뇌종양 치료 기대↑

기사등록 2026/02/27 13:05:19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