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리아에 중국산 통신장비 사용 말라 경고"

기사등록 2026/02/27 14:24:37

최종수정 2026/02/27 15:00:24

미 국무부 비공개 회담서 입장 전달

[다마스쿠스=AP/뉴시스] 미국이 시리아 정부에 중국산 통신 장비를 사용하지 말 것을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국가안보와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이유로 들며 중국 기술 도입에 우려를 표명했다. 사진은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 대통령의 모습. 2026.02.27
[다마스쿠스=AP/뉴시스] 미국이 시리아 정부에 중국산 통신 장비를 사용하지 말 것을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국가안보와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이유로 들며 중국 기술 도입에 우려를 표명했다. 사진은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 대통령의 모습. 2026.02.27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이 시리아 정부에 중국산 통신 장비를 사용하지 말 것을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국가안보와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이유로 들며 중국 기술 도입에 우려를 표명했다.

26일(현지 시간) 주요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국무부 관계자들이 지난 24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압둘살람 하이칼 시리아 통신장관과 비공개 회담을 갖고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미국 측이 중국 통신장비 도입 계획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시리아 측은 통신 인프라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며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공급업체의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부 관계자는 "시리아가 통신 부문에서 미국이나 미국의 동맹국 기술을 사용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이 시리아 측에 재정적·물류적 지원을 약속했는 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익명의 국무부 대변인은 "핵심 인프라 조달 과정에서 저가 장비보다 국가안보와 개인정보 보호를 우선시해야 한다"면서 "지나치게 좋아 보이는 제안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리아는 14년 간의 내전으로 훼손된 통신망을 재건하는 중이다. 그러나 미국의 대 시리아 제재로 인해 서방 기술 도입이 제한되면서 중국 기술 의존도가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런 가운데 시리아 통신부는 자국 통신 기지국과 인터넷 서비스 인프라 개선을 위해 중국 기술 도입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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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리아에 중국산 통신장비 사용 말라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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