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 "사고 책임과 관련 경찰수사 진행 중인 만큼 성실히 협조할 것"
전도현 시의원 "LH와 현대건설이 부실 설계·시공에 대한 책임을 져야"
![[오산=뉴시스] 이권재 오산시장이 국토교통부 중앙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 가장동 옹벽붕고 사고 조사결과 발표 관련 기지회견을 하고 있다. 2026.02.27.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27/NISI20260227_0002072151_web.jpg?rnd=20260227105735)
[오산=뉴시스] 이권재 오산시장이 국토교통부 중앙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 가장동 옹벽붕고 사고 조사결과 발표 관련 기지회견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오산=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오산시 서부로 우회도로 옹벽 붕괴사고와 관련해 이권재 시장은 27일 시청 물향기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 중앙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 조사 결과에 대한 시 입장과 향후 대책을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해 7월 16일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고 부상자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조위가 시행, 설계, 시공, 감리 전반의 문제점을 확인했으나 오산시의 유지관리 조치와 초동 대응 경위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사고 이후 시는 붕괴 구간의 안전성 검토와 복구대책 수립을 위해 한국지반공학회에 지반조사 용역을 의뢰했고 해당 결과를 사조위에 제출했다.
![[오산=뉴시스] 오산시 임두빈 안전국장이 가장동옹벽 붕괴사고 관련, 국토교통부 중앙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 조사결과와 시 입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02.27.newswith0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27/NISI20260227_0002072144_web.jpg?rnd=20260227105548)
[오산=뉴시스] 오산시 임두빈 안전국장이 가장동옹벽 붕괴사고 관련, 국토교통부 중앙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 조사결과와 시 입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조사 결과 뒤채움재의 세립분 함량과 소성지수 일부 부적합, 설계와 다른 지오그리드(보강재) 사용, 배수시설 설치 간격 기준 초과 등의 문제가 포함됐다.
이 시장은 "사고 구간 옹벽은 2011년 준공 이후 시설물 통합정보관리시스템(FMS)에 등록되지 않았으나 2023년 민선 8기 인수인계 과정에서 이를 확인해 즉시 등재했다"며 "2022년 하반기부터 사고 전까지 총 5차례 정밀·정기안전점검을 실시했고 모두 B등급 이상 판정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사고 전날인 지난해 7월15일 포트홀 민원 접수 이후 현장 확인과 복구 준비가 이뤄졌고 16일 부시장 주재 현장 점검과 복구 작업에 착수하는 과정에서 붕괴가 발생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 시장은 "현재 조사 결과를 면밀히 검토 중이며 배수체계 점검과 보강토 옹벽 전수조사, 민원 대응 절차 개선 등 종합적인 안전관리 보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사고 책임과 관련한 사안은 수사와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객관적 판단을 기다리며 성실히 협조하겠다"며 "5월 완공을 목표로 금암터널 앞에서 가장산업동로를 잇는 임시 우회도로를 개설 중이고 서부로 전 구간 재개통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오산=뉴시스] 오산시의회 전도현 의원 (사진=오산시의회 제공) 2026.02.27.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27/NISI20260227_0002072175_web.jpg?rnd=20260227110938)
[오산=뉴시스] 오산시의회 전도현 의원 (사진=오산시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이와 별도로 오산시의회 전도현 의원은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사조위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전 의원은 "사고직후 지난해 7월 국회 소통관에서 신장식 의원과 함께 부실공사 가능성을 경고했던 그 우려가 비극적인 사실로 증명됐다" 며 "이번 사고는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명백한 인재"라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단순한 빗물 유입이 아니라 설계 단계부터 위험 분석이 부실했고 시공사는 배수도 안 되는 부적정한 흙을 뒤채움재로 사용했으며 심지어 준공 도면은 설계 변경도 반영되지 않은 엉터리로 이것은 '사고'가 아니라 '인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8년과 2020년에도 동일 시공사의 옹벽 붕괴 사례가 있었고 민원과 정밀안전진단에서 결함이 지적됐음에도 제대로 조치되지 않았다"며 "LH와 현대건설이 부실 설계·시공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의 잘못을 시민의 혈세로 메워서는 안된다" 며 "서부우회도로 1구간 전체 옹벽에 대한 정밀 진단과 보수·보강, 필요 시 재시공 비용까지 원인 제공자가 부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산=뉴시스] 16일 오후 7시 4분께 경기도 오산시 가장교차로 고가도로의 옹벽이 무너지며 차량 2대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5.07.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16/NISI20250716_0001894808_web.jpg?rnd=20250716202425)
[오산=뉴시스] 16일 오후 7시 4분께 경기도 오산시 가장교차로 고가도로의 옹벽이 무너지며 차량 2대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5.07.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사조위는 지난 26일 세종 국토부 기자실에서 지난해 7월16일 발생한 해당 사고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사고는 경기 오산시 가장동 서부우회도로 가장교차로 부근 상행선에서 시간당 39.5mm 폭우의 폭우가 내리자 보강토 옹벽이 붕괴되면서 차량 2대가 매몰되고 사망 1명·부상 1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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