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새만금에 9조원 투자…'로봇·수소·AI' 전진기지 세운다

기사등록 2026/02/27 11:32:15

새만금 9조원 장기 투자

로봇·AI·수소 집적단지 구축

112만4000㎡ 부지 개발

정부·전북도와 투자협약

미래 성장동력 선점 포석

[서울=뉴시스] 현대차 기아 양재 본사.(사진=현대차그룹) 2023.7.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현대차 기아 양재 본사.(사진=현대차그룹) 2023.7.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현대차그룹이 전북 새만금에 9조원을 투입해 로봇·인공지능(AI)·수소 에너지 중심의 미래 기술 거점을 구축한다.

단순한 생산라인 증설이 아닌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를 축으로 한 '미래 산업 두뇌' 조성이 핵심이다.
 
현대차그룹은 27일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정부 및 전북특별자치도와 '새만금 로봇·수소 첨단산업 육성 및 AI 수소 시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지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부회장, 서강현 기획조정담당 사장, 성 김 전략기획담당 사장, 정준철 제조부문 사장, 진은숙 ICT담당 사장 등 임직원들이 함께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전북 새만금 지역 112만4000㎡(약 34만평) 부지에 로봇, AI, 수소 에너지, 태양광 발전, AI 수소 시티 등 9조원 규모 투자를 실시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구체적으로 ▲AI 데이터센터(5조8000억원) ▲로봇 제조 및 부품 클러스터(4000억원) ▲수전해 플랜트(1조원) ▲태양광 발전(1조3000억원) ▲AI 수소 시티(4000억원)에 각각 투자할 예정이다.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갖춘 새만금은 철도, 항만, 공항 등 광역 교통망을 확충하고 있으며 서울시 면적의 3분의 2 규모인 409㎢(약 1억2000여만평) 부지를 통해 대규모 개발 수요를 수용할 수 있다.

핵심은 미래 기술 두뇌 고도화를 통한 자율주행 및 로봇 등 피지컬 AI 구현의 핵심으로 평가받는 AI 데이터센터 건립이다.

AI 데이터센터는 단계적으로 GPU 5만 장급 초대형 연산 능력을 갖추고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개발, 스마트 팩토리 구현 등에 필요한 막대한 데이터를 처리 및 저장한다.

클러스터는 로봇 완성품 제조 및 파운드리 공장과 부품 단지로 구성된다. 연 3만 대 규모로 들어서는 로봇 제조 공장은 무인운반차(AGV), 자율주행 물류 로봇(AMR) 기반의 스마트 물류를 도입한다.

미래의 청정 에너지 산업 기반 마련을 위해 지역 내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청정 수소를 생산하는 200MW 규모 수전해 플랜트도 건설한다.

이날 협약식에 앞서 참석자들은 AI 로보틱스 생태계의 핵심이 될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비롯해, 차세대 모바일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 산업용 착용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 및 '무인 소방로봇' 등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로봇 제품들을 살펴봤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새만금에서 시작되는 차세대 산업 패러다임은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대전환의 중추가 될 것"이라며 "로봇과 AI, 수소 에너지 역량을 기반으로 첨단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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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새만금에 9조원 투자…'로봇·수소·AI' 전진기지 세운다

기사등록 2026/02/27 11:32:1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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