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두암사거리·서구 풍금사거리 등 요지 각축전
당선인 사용 건물 주목…"인지도·조직력 과시 포석"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일 오후 광주 북구의 유동인구가 많은 사거리 한 빌딩에 6·3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가 차려져 있다. 2026.03.01.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02/NISI20260302_0002073373_web.jpg?rnd=20260302073856)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일 오후 광주 북구의 유동인구가 많은 사거리 한 빌딩에 6·3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가 차려져 있다. 2026.03.01.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6·3지방선거를 90여 일 앞두고 광주지역 예비후보자들 사이에서 이른바 '명당' 선거사무소 확보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2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6·3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은 선거일 120일 전인 지난달 3일부터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선거사무소를 잇따라 개소하고 있다.
손쉽게 이름을 알리기 위해 대체로 가시성이 뛰어난 대로변이나 사거리 인근에 사무실을 마련하는 한편, 과거 당선인이 사용했던 장소를 다시 택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현직 구청장이 불출마를 선언해 무주공산이 된 광주 북구에서는 두암동 무등도서관 사거리 일대가 선거사무소 '명당'으로 거론된다.
우선 김동찬 광주 북구청장 예비후보는 최근 무등도서관 사거리 인근 A빌딩 사무실에 선거사무소를 차렸다. A빌딩 사무실은 지난해 북구청장 출마를 염두에 뒀던 송승종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선점했던 자리로, 최근 김 예비후보와 단일화하면서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A빌딩은 과거 여러 차례 당선인을 배출한 곳이라는 상징성도 있다.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재선에 성공한 현직 문인 광주 북구청장이 선거사무소로 사용했으며, 박광태 전 광주시장 역시 같은 건물에 사무실을 차린 뒤 당선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구 선거판의 '명당'으로 회자되고 있다.
이와 함께 A빌딩이 위치한 무등도서관 사거리 일대에는 민주당 정준호 국회의원이 후보 시절부터 사용해온 사무실도 있다. 유동 인구가 많은 고속도로와 말바우시장 사이 왕복 6차로에 위치한 점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광주 서구에서는 풍암동 풍금사거리 인근 B한방병원 건물이 북구 두암동 A빌딩에 버금가는 입지로 평가된다.
B한방병원은 민주당 천정배 전 의원과 양부남 의원이 후보 시절 선거사무소를 차렸던 곳이다. '4선' 지역 기초의원 역시 같은 빌딩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당선 기운'을 기대할 수 있는 장소라는 인식이 굳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B한방병원에 누가 입주할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에는 재선에 도전하는 김이강 서구청장이 선거사무소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6·3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은 선거일 120일 전인 지난달 3일부터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선거사무소를 잇따라 개소하고 있다.
손쉽게 이름을 알리기 위해 대체로 가시성이 뛰어난 대로변이나 사거리 인근에 사무실을 마련하는 한편, 과거 당선인이 사용했던 장소를 다시 택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현직 구청장이 불출마를 선언해 무주공산이 된 광주 북구에서는 두암동 무등도서관 사거리 일대가 선거사무소 '명당'으로 거론된다.
우선 김동찬 광주 북구청장 예비후보는 최근 무등도서관 사거리 인근 A빌딩 사무실에 선거사무소를 차렸다. A빌딩 사무실은 지난해 북구청장 출마를 염두에 뒀던 송승종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선점했던 자리로, 최근 김 예비후보와 단일화하면서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A빌딩은 과거 여러 차례 당선인을 배출한 곳이라는 상징성도 있다.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재선에 성공한 현직 문인 광주 북구청장이 선거사무소로 사용했으며, 박광태 전 광주시장 역시 같은 건물에 사무실을 차린 뒤 당선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구 선거판의 '명당'으로 회자되고 있다.
이와 함께 A빌딩이 위치한 무등도서관 사거리 일대에는 민주당 정준호 국회의원이 후보 시절부터 사용해온 사무실도 있다. 유동 인구가 많은 고속도로와 말바우시장 사이 왕복 6차로에 위치한 점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광주 서구에서는 풍암동 풍금사거리 인근 B한방병원 건물이 북구 두암동 A빌딩에 버금가는 입지로 평가된다.
B한방병원은 민주당 천정배 전 의원과 양부남 의원이 후보 시절 선거사무소를 차렸던 곳이다. '4선' 지역 기초의원 역시 같은 빌딩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당선 기운'을 기대할 수 있는 장소라는 인식이 굳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B한방병원에 누가 입주할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에는 재선에 도전하는 김이강 서구청장이 선거사무소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광주 동구 지원2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 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2025.05.29.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29/NISI20250529_0020830395_web.jpg?rnd=20250529073749)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광주 동구 지원2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 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2025.05.29. [email protected]
선거사무소 '명당'은 가시성과 접근성 확보라는 전통적인 조건에서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광주 광산구에서는 광주송정역과 가깝고 영광·함평·선운지구로 향하는 길목인 영광통사거리, 첨단·수완·신창지구 등이 주요 입지로 꼽힌다.
이미 영광통사거리에는 광역의원 출마 예정자들의 개소식이 잇따르고 있으며, 주민 7~8만 명으로 단일 동 기준 전국 최대 인구 수를 자랑하는 수완동은 수완지하차도 사거리가 선거 요충지로 인식되고 있다.
광주 남구에서는 하루 약 10만 대가 넘는 차량이 오가는 백운광장 일대가 상징적 공간으로 거론된다. 민주당 윤영덕 전 의원 당선 이후 김용집·성현출 남구청장 예비후보가 최근 이 일대에 선거사무소를 열고 활동 중이다.
인근에는 민주당 정진욱 의원이 후보 당시 사용했던 건물도 있다. 현재는 황경아 남구의원이 구청장 출마를 위해 해당 건물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한 상태다.
광주 동구에서는 왕복 6차선 도로가 지나는 학동 남문로 일대가 전통적인 선거사무소 입지로 꼽힌다. 인접한 화순과 남광주시장을 오가는 차량과 유동 인구가 많기 때문이다.
이처럼 후보자들의 '명당' 선점 전략은 유동 인구 확보라는 현실적 계산에 더해, 과거 당선인의 상징성을 기대하는 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선거사무소 입지는 단순한 사무 공간을 넘어 후보 인지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선거 전략 요소"라며 "유동 인구가 많고 노출 효과가 큰 장소를 선점하려는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또다른 정치권 인사도 "개소식 시기와 사무실 위치만 봐도 후보들의 선거 전략이 어느 정도 읽힌다. 좋은 자리를 먼저 차지하는 것 자체가 조직력 과시의 의미도 있다"며 "'명당'이라는 표현에는 단순한 미신적 의미보다도 유권자에게 익숙한 공간이라는 점에 따른 심리적 신뢰 등 현실적 판단이 반영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광주 광산구에서는 광주송정역과 가깝고 영광·함평·선운지구로 향하는 길목인 영광통사거리, 첨단·수완·신창지구 등이 주요 입지로 꼽힌다.
이미 영광통사거리에는 광역의원 출마 예정자들의 개소식이 잇따르고 있으며, 주민 7~8만 명으로 단일 동 기준 전국 최대 인구 수를 자랑하는 수완동은 수완지하차도 사거리가 선거 요충지로 인식되고 있다.
광주 남구에서는 하루 약 10만 대가 넘는 차량이 오가는 백운광장 일대가 상징적 공간으로 거론된다. 민주당 윤영덕 전 의원 당선 이후 김용집·성현출 남구청장 예비후보가 최근 이 일대에 선거사무소를 열고 활동 중이다.
인근에는 민주당 정진욱 의원이 후보 당시 사용했던 건물도 있다. 현재는 황경아 남구의원이 구청장 출마를 위해 해당 건물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한 상태다.
광주 동구에서는 왕복 6차선 도로가 지나는 학동 남문로 일대가 전통적인 선거사무소 입지로 꼽힌다. 인접한 화순과 남광주시장을 오가는 차량과 유동 인구가 많기 때문이다.
이처럼 후보자들의 '명당' 선점 전략은 유동 인구 확보라는 현실적 계산에 더해, 과거 당선인의 상징성을 기대하는 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선거사무소 입지는 단순한 사무 공간을 넘어 후보 인지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선거 전략 요소"라며 "유동 인구가 많고 노출 효과가 큰 장소를 선점하려는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또다른 정치권 인사도 "개소식 시기와 사무실 위치만 봐도 후보들의 선거 전략이 어느 정도 읽힌다. 좋은 자리를 먼저 차지하는 것 자체가 조직력 과시의 의미도 있다"며 "'명당'이라는 표현에는 단순한 미신적 의미보다도 유권자에게 익숙한 공간이라는 점에 따른 심리적 신뢰 등 현실적 판단이 반영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