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냉난방 조절·혼잡 관리에 인공지능 활용

기사등록 2026/02/27 10:20:22

민원 처리, 선로 검측, 위기 상황 대응 등 적용

[서울=뉴시스] 서울 지하철, 냉난방 조절 혼잡 관리에 인공지능 활용. 2026.02.27. (자료=서울교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 지하철, 냉난방 조절 혼잡 관리에 인공지능 활용. 2026.02.27. (자료=서울교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교통공사가 올해 인공지능(AI) 기반 경영 환경 구축을 본격화한다고 27일 밝혔다.

공사는 냉난방 불편 해소를 위해 오는 5월부터 4호선 신조 전동차 26개 편성에 인공지능을 통한 객실 적정 온도 제어를 시범 도입한다.

인공지능이 혼잡도, 계절, 요일, 시간대별 온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냉방 가동 시점과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그간 객실 냉방은 일정 온도를 초과한 경우에만 가동돼 시민 불편이 발생했지만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선제적 냉방 운영이 가능해졌다.

지하철역마다 구조와 층수 등을 고려해 역별 환경에 맞는 최적 냉방 제어를 구축하고 오는 7월 시범 운영한다.

아울러 인공지능이 민원 내용을 자동 검토한 후 담당 부서로 즉시 배부하는 민원 자동 배부를 하반기 중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안전 관리 분야에서는 지능형 선로 검측 고도화 등 11개 사업을 추진한다. 운행 중인 열차를 활용한 지능형 선로 검측 고도화 사업은 딥러닝 기반 자동 학습을 통해 선로 검측의 정확도와 정밀도를 한 단계 높인다. 공사는 올해부터 전차선 높이·편위·마모, 침목 균열·체결구 등까지 검측 항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반 열차·역사 혼잡도 통합관리 체계를 구축해 혼잡 상황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 인공지능과 교통카드 빅데이터를 활용해 역사 혼잡도 관리 시스템을 개선한다.

인공지능이 전동차 내 각종 감지기와 폐쇄회로(CC)TV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사고 발생 시 관제센터에 즉시 경보를 전송하고 해당 영상이 자동 표출되도록 한다.

공사는 ▲AI 기반 보안관제 도입을 통한 사이버공격 대응 역량 강화 ▲AI 지능형 산업재해 안전 가이드 개발 ▲7호선 지능형 CCTV 모니터링 시스템 개량 ▲AI 활용 승무원 인적 오류 예측 모델 개발 사업 등도 추진한다.

인공지능 업무 비서 시범 도입을 통해 보고서 초안 생성, 지능형 검색, 문서 요약 등 행정 업무를 지원한다. 직원 누구나 업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인공지능과 연계한다.

공사는 인공지능 전문 인력 600여명을 양성한다.

한영희 서울교통공사 기획본부장(사장 직무대행)은 "AI 기반 업무 혁신을 본격화하는 올해는 서울 지하철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기술 도입을 넘어 조직 문화와 업무 방식을 재설계해 미래형 조직으로 도약하고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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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냉난방 조절·혼잡 관리에 인공지능 활용

기사등록 2026/02/27 10:20:2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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