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을 출마 의지' 송영길 "대통령 정치적 자본, 주변 정치편익 위해 빌리면 안 돼"

기사등록 2026/02/27 09:27:30

최종수정 2026/02/27 09:42:24

"선당후사 정치했다 자부…당 지도부, 여러 정황 고려해 판단할 것"

"뉴이재명 현상 바람직…李대통령 실용주의 관점에 합리적 보수 박수"

"조국혁신당, 호남 쪽에서만 활동…노무현 정신 완전 퇴색"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관련 2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뒤 발언하고 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송 대표에게 제기된 혐의 전부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2026.02.13.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관련 2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뒤 발언하고 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송 대표에게 제기된 혐의 전부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2026.02.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가 점쳐지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정치적 편익을 위해 대통령의 정치적 자본을 빌려 쓰거나 활용하는 것은 대통령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27일 YTN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정치적 자본은 국가의 이익을 위해 쓰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권에서는 송 전 대표와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의 계양을 출마가 점쳐진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지금까지 선당후사의 자세로 정치를 했다고 자부한다"며 "검찰의 탄압 속에 이재명 대통령을 국회로 보낼 수 있는 가장 좋은 통로가 계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재보선 출마지 등에 관해 "당 지도부가 여러 가지 정황을 고려해 판단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복당을 하면) 당원이 된 만큼 당 지도부 결정에 따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출마 자체에 대해서는 "국회로 복귀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제 원래 터였던 국회로 복귀하는 것이 당이나 이 정부를 돕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확인했다.

송 전 대표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사면을 거론, "(내 주변에서도) '형을 확정 받아 사면을 받자'는 안이 있었다"며 "나는 '무죄를 받아 나오겠다, 대통령께 정치적 부담을 주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최근 당내 화두가 된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모임'에 관해 "이름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했다"며 "대통령 개인의 공소 취소를 위한 모임이라는 게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을 줄 수 있다"고 했다.

당 차원에서 한병도 원내대표 중심으로 '윤석열 독재정권하 조작기소 진상규명 및 공소취소를 위한 국정조사 추진위원회'가 만들어진 데 대해서는 "당에서 공식 기구가 만들어진 것은 환영한다"고 했다.

이른바 '뉴 이재명' 지지층 형성에 대해서는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우리 사회가 안정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중도보수, 합리적 세력까지 포용되는 정당이 국정을 뒷받침해 줘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합리적 보수 세력도 이번 지방선거에서 장동혁 체제가 완전히 망해야 건강한 보수가 재탄생한다고 말할 정도"라며 "이 대통령이 실용주의적 관점으로, 국익 중심으로 이념에 휘둘리지 않는 모습에 (이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고 했다.

한편 그는 지방선거에서 '수도권 협력, 호남 경쟁'을 공언한 조국혁신당을 향해 "호남 쪽에서만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냉전적 지역주의 벽을 뚫어내는 노무현 정신이 완전히 퇴색됐다"라고 했다.

송 전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이 종로 지역구를 포기하고 부산에 가서 싸운 것 아닌가"라며 "부산 출신들이 부산에 가서 안 싸우고 왜 다른 데를 돌아다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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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을 출마 의지' 송영길 "대통령 정치적 자본, 주변 정치편익 위해 빌리면 안 돼"

기사등록 2026/02/27 09:27:30 최초수정 2026/02/27 09: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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