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인구 감소, 개발 수요…농경지 면적 150만㏊선 붕괴

기사등록 2026/02/27 12:00:00

최종수정 2026/02/27 12:54:25

데이터처, '2025년 경지면적조사 결과'

전국 경지면적 149만9911㏊…0.3%↓

고령화, 인구감소 등 감소세 장기화 예상

[사천=뉴시스] 차용현 기자 = 23일 오전 경남 사천시 광포만 인근 농경지에서 천연기념물 제203호 재두루미들이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2025.11.23.con@newsis.com
[사천=뉴시스] 차용현 기자 = 23일 오전 경남 사천시 광포만 인근 농경지에서 천연기념물 제203호 재두루미들이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농경지 면적이 또다시 줄어들며 감소세가 이어졌다. 특히 논 면적 감소가 전체 경지 축소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27일 발표한 ‘2025년 경지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경지면적은 149만9911㏊로 전년(150만4615㏊)보다 4704㏊(0.3%) 감소했다. 경지면적은 2016년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논 면적은 75만5952㏊로 전년 대비 5059㏊(0.7%) 감소해 전체 감소폭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밭 면적은 74만3959㏊로 356㏊ 증가해 사실상 정체 수준을 보였다. 이에 따라 경지 구성 비율은 논 50.4%, 밭 49.6%로 격차가 더욱 줄었다.

경지 감소의 주요 원인은 농지의 타 용도 전환이었다. 건물 건축, 공공시설 조성, 유휴지 전환 등으로 약 1만7400㏊가 줄었고 개간과 복구 등으로 늘어난 면적은 1만2700㏊에 그쳐 순감소 470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27만3000㏊로 가장 넓었고 경북(23만5000㏊), 충남(21만2000㏊)이 뒤를 이었다. 논 면적은 전남·충남·전북 순으로 많았으며 밭 면적은 경북이 가장 넓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농지 감소세는 고령화와 농촌 인구 감소, 도시개발 수요 증가 등 구조적 요인의 영향으로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 경지면적은 2016년 164만㏊에서 2025년 150만㏊ 수준까지 줄어 약 9% 감소했다. 정부는 경지면적 통계를 농업 생산 기반 관리와 식량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세종=뉴시스] 국가데이터처 2025년 경지면적조사 결과 연도별 경지면적 추이(2016~2025).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국가데이터처 2025년 경지면적조사 결과 연도별 경지면적 추이(2016~2025).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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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인구 감소, 개발 수요…농경지 면적 150만㏊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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