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전국 최초 무가선 노면전차 '위례선 트램' 점검

기사등록 2026/02/27 14:30:00

10년 이상 좌초 '위례선 트램' 12월 개통

마천~남위례역 5.4㎞…12개 정류장

[뉴시스]위례선(트램) 시운전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위례선(트램) 시운전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전국 최초 무가선 노면전차 '위례선 트램' 건설 현장을 찾아 12월 정상 개통을 위해 서울시의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2시30분 위례선 트램 공사 현장인 위례호수공원역과 장지천교 구간을 방문해 주요 시설물과 차량 내부를 점검하고, 시민 안전 확보와 완벽한 개통 준비를 당부했다.

위례선 트램은 마천역(5호선)에서 출발해 복정역(수인분당선·8호선)과 남위례역(8호선)을 잇는 총연장 5.4㎞, 12개 정거장 규모의 노면전차다. 공중전선 없이 차량 지붕에 탑재된 대용량 배터리(179㎾h)로 운행하는 무가선 방식으로, 도시 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소음과 진동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또 초저상 구조를 적용해 휠체어·유모차 이용자도 쉽게 탑승할 수 있도록 했고, 도로 매립형 궤도를 설치해 보행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 이외에도 전방 충돌 경보장치등으로 안전성을 높였고, 정거장에는 열차 진출입 상태를 백색·녹색·적색 조명으로 표시하는 '스마트 경관조명'을 도입해 이용자편의성을 높였다.

위례선 트램은 2008년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민자사업으로 추진됐지만 경제성 부족 등의 이유로 10여 년간 좌초 상태였다. 2018년 서울시 공공재정사업으로 전환된 뒤에도 속도가 더뎠는데, 2021년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턴키(일괄입찰) 방식을 도입하면서 본격화됐다. 2022년 말 착공했으며, 올해 12월 개통이 목표다.

현재 위례선 트램은 실제 노선을 따라 시운전과 점검을 진행 중이며, 4월부터 개통 전까지 마지막 단계인 철도종합시험운행을 통해 시설물과 시스템 안정성, 연계성 등을 종합 검증할 계획이다.

[뉴시스] 위례선(트램) 노선도.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위례선(트램) 노선도.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위례선 트램 개통으로 약 12만명이 거주하는 위례신도시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천역에서 복정역까지 이동 시간은 현재 약 30분에서 14분으로 단축되고, 마천역에서 위례중앙광장까지도 24분에서 8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5·8호선과 수인분당선 환승 편의성도 높아진다.

노선 약 1.5㎞ 구간에는 스트리트형 상가인 '트랜짓몰(Transit Mall)'을 조성해 지역 상권 활성화도 도모한다. 장지천 교량 구간에는 특화 조명을 설치하고, 위례호수공원 분수쇼 등 수변 경관을 연계해 야간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2008년 확정 후 18년의 기다림 끝에 올해 개통을 앞둔 위례선 트램이 시민의 안전하고 편안한 발이 될 준비를 차곡차곡 해 나가고 있다"면서 "철도종합시험운행 기간 동안 시스템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해 연말 개통에 차질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오세훈, 전국 최초 무가선 노면전차 '위례선 트램' 점검

기사등록 2026/02/27 14:30:0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