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못 내줘"…유의식 군의장, 통합 저지 투쟁

기사등록 2026/02/26 16:46:19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하며 통합 반대 입장

[완주=뉴시스] 유의식 완주군의장이 26일 군 브리핑룸에서 지방선거(도의원·군의원) 불출마를 전격 선언하며 완주·전주 통합 저지를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을 밝히고 있다. 2026.02.26 *재판매 및 DB 금지
[완주=뉴시스] 유의식 완주군의장이 26일 군 브리핑룸에서 지방선거(도의원·군의원) 불출마를 전격 선언하며 완주·전주 통합 저지를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을 밝히고 있다. 2026.02.26 *재판매 및 DB 금지

[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유의식 전북 완주군의회 의장이 26일 차기 지방선거(도의원·군의원) 불출마를 선언하며 완주·전주 통합 저지를 위한 '정치적 옥쇄'를 선택했다. 자신의 정치적 미래를 제물로 삼아 외압으로부터 완주군을 지키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유 의장은 이날 발표문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출마하지 않겠다"며 "공천이라는 이해관계에서 완전히 벗어나 오직 완주를 지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완주·전주 통합 논의 과정에서 제기된 찬성 의결 요구에 대해 "설득을 넘어선 압박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천 구조를 누구보다 잘 아는 정치인들이 공천의 향방을 암시하는 순간, 그 말은 조언이 아니라 압박이 된다"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유 의장은 "완주군의회의 의결은 어떠한 공천권과도 맞바꿀 수 없는 문제"라며 "완주의 존속은 정치인의 유불리를 따질 사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불출마 배경에 대해 그는 "의장인 제가 정치적 이해관계에 얽혀 있다면 완주 수성의 마지막 방어선이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 정치적 미래를 내려놓고, 임기 마지막 날인 6월30일까지 의사봉을 지키겠다"며 "동료 의원들이 공천 압박 속에서 고립되지 않도록 의장으로서 방패가 되겠다"고 의회 내부의 결속을 호소했다.

유 의장은 완주·전주 통합 문제와 관련해 "농업 기반, 로컬푸드 체계, 산업단지 구조, 재정·복지 시스템 등 완주의 근간을 좌우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완주는 정치적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외부 압박에 의해 결정되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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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못 내줘"…유의식 군의장, 통합 저지 투쟁

기사등록 2026/02/26 16:46:1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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