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 비용 부담·이동 시간 피로감에 홈트 전환 가속
"운동은 장소보다 습관" 온라인 커뮤니티 공감 확산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스포츠용품이 전시돼 있다. 2023.12.19.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12/19/NISI20231219_0020167741_web.jpg?rnd=20231219145054)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스포츠용품이 전시돼 있다. 2023.12.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최근 직장인과 청년층을 중심으로 운동 장소를 헬스장에서 집으로 옮기는 이른바 '홈트(홈 트레이닝)' 열풍이 다시 거세지고 있다. 과거 팬데믹 시기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던 홈트가 이제는 경제적 효율성과 개인의 편의를 중시하는 실속형 운동 문화로 완전히 자리 잡은 모양새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헬스장 회원권 연장을 포기하고 홈트로 전향했다는 후기 글이 잇따르고 있다. 이용자들은 홈트를 선택한 주된 이유로 치솟는 헬스장 이용료와 오가는 시간 낭비, 그리고 타인의 시선을 신경 써야 하는 공간적 피로감을 꼽았다.
한 직장인 이용자는 "월 10만원 가까운 비용을 지불하지만, 업무 강도가 높은 날에는 헬스장까지 발걸음을 옮기기조차 쉽지 않다"며 "퇴근 후 이동 시간까지 고려하면 차라리 집에서 유튜브 영상을 보며 30분이라도 집중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라고 적었다. 해당 게시물에는 "러닝머신 대신 홈트용 실내 자전거를 샀다", "6개월간 집에서 꾸준히 했더니 헬스장에 다닐 때보다 체지방 감량 효과가 더 좋았다"는 공감 댓글이 이어졌다.
특히 2030 세대 사이에서는 타인의 눈치를 보지 않고 운동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헬스장의 기구 사용 순서를 기다리거나 샤워실 앞에서 대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는 점도 홈트 선호 현상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집에서는 긴장이 풀려 자꾸 눕게 된다", "강제성이 없으면 결국 운동을 포기하게 된다"며 홈트의 고질적인 한계인 의지 박약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비용 문제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다. 매달 나가는 회원권 비용뿐만 아니라 고가의 개인 트레이닝(PT) 비용이 가계에 상당한 부담을 준다는 분석이다. 한 이용자는 "시설은 노후화되는데 가격만 오르는 헬스장이 많다"며 "덤벨과 매트 등 필수 장비만 한 번 구비해두면 추가 비용 없이 1년 이상 운동을 지속할 수 있다"고 실익을 강조했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히 장소의 변화를 넘어 운동 종목의 다변화와도 맞물려 있다. 과거에는 헬스장 등록이 '관리의 상징'처럼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러닝이나 웨이트 트레이닝 외에도 요가, 필라테스, 맨몸 운동 등 다양한 종목이 대중적 인기를 얻으면서 굳이 헬스장을 고집할 이유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커뮤니티에는 자신만의 홈트 루틴을 공유하거나 특정 종목의 홈트레이닝 식단과 체중 변화를 기록해 인증하는 게시물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 운동 커뮤니티 이용자는 "운동의 성패는 장소가 아니라 결국 습관의 문제"라며 "헬스장이든 집이든 자신에게 맞는 환경에서 꾸준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비용 부담과 편의성을 둘러싼 운동 방식의 선택은 엇갈리고 있지만, 건강을 관리하려는 대중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헬스장 회원권 연장을 포기하고 홈트로 전향했다는 후기 글이 잇따르고 있다. 이용자들은 홈트를 선택한 주된 이유로 치솟는 헬스장 이용료와 오가는 시간 낭비, 그리고 타인의 시선을 신경 써야 하는 공간적 피로감을 꼽았다.
한 직장인 이용자는 "월 10만원 가까운 비용을 지불하지만, 업무 강도가 높은 날에는 헬스장까지 발걸음을 옮기기조차 쉽지 않다"며 "퇴근 후 이동 시간까지 고려하면 차라리 집에서 유튜브 영상을 보며 30분이라도 집중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라고 적었다. 해당 게시물에는 "러닝머신 대신 홈트용 실내 자전거를 샀다", "6개월간 집에서 꾸준히 했더니 헬스장에 다닐 때보다 체지방 감량 효과가 더 좋았다"는 공감 댓글이 이어졌다.
특히 2030 세대 사이에서는 타인의 눈치를 보지 않고 운동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헬스장의 기구 사용 순서를 기다리거나 샤워실 앞에서 대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는 점도 홈트 선호 현상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집에서는 긴장이 풀려 자꾸 눕게 된다", "강제성이 없으면 결국 운동을 포기하게 된다"며 홈트의 고질적인 한계인 의지 박약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비용 문제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다. 매달 나가는 회원권 비용뿐만 아니라 고가의 개인 트레이닝(PT) 비용이 가계에 상당한 부담을 준다는 분석이다. 한 이용자는 "시설은 노후화되는데 가격만 오르는 헬스장이 많다"며 "덤벨과 매트 등 필수 장비만 한 번 구비해두면 추가 비용 없이 1년 이상 운동을 지속할 수 있다"고 실익을 강조했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히 장소의 변화를 넘어 운동 종목의 다변화와도 맞물려 있다. 과거에는 헬스장 등록이 '관리의 상징'처럼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러닝이나 웨이트 트레이닝 외에도 요가, 필라테스, 맨몸 운동 등 다양한 종목이 대중적 인기를 얻으면서 굳이 헬스장을 고집할 이유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커뮤니티에는 자신만의 홈트 루틴을 공유하거나 특정 종목의 홈트레이닝 식단과 체중 변화를 기록해 인증하는 게시물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 운동 커뮤니티 이용자는 "운동의 성패는 장소가 아니라 결국 습관의 문제"라며 "헬스장이든 집이든 자신에게 맞는 환경에서 꾸준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비용 부담과 편의성을 둘러싼 운동 방식의 선택은 엇갈리고 있지만, 건강을 관리하려는 대중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