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이 본토 노려" 트럼프 연설 다음날 추가제재

기사등록 2026/02/26 01:42:58

최종수정 2026/02/26 05:58:24

이란 무기 프로그램 조달·원유 수출 선단 겨냥

스위스서 이란과 협상 하루 앞두고 제재 발표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 하원 본회의장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집권 2기 첫 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을 하고 있다. 2026.02.25.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 하원 본회의장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집권 2기 첫 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을 하고 있다. 2026.02.25.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미국 본토를 겨냥한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고 주장한 다음날, 미 재무부가 이란 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25일(현지 시간) 이란의 불법 원유 판매와 탄도미사일, 첨단제래식무기(ACW) 생산을 가능케 한 개인·단체·선박 등 30개 대상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이란혁명수비대(IRGC)와 이란 국방군수부가 탄도미사일과 ACW 생산 능력을 재구축하는데 필요한 민감기계와 재료 조달을 가능케한 네트워크와 무인항공기의 제3국 환산에 활용된 네트워크를 표적삼았다고 재무부는 설명했다.

또한 이란 원유와 관련 제품을 해외 시장에 운송해 무기 프로그램 등 자금을 조달해온 그림자 선단을 노린 조치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이란과 핵협상 국면에서 정권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지속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이란은 오는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올해 들어 세번째 협상에 나선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란은 금융 시스템을 악용해 불법 원유를 판매하고 그 수익을 무기 및 테러 조직 지원해 사용해왔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 아래 이란의 무기 능력과 테러 지원을 겨냥한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 의회 국정연설에서 "우리는 (이란과) 협상중이며 그들도 합의를 원하고 있지만 '핵무기를 결코 보유하지 않겠다'는 말을 아직 듣지 못했다"며 이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저는 결코 지금까지 세계 최대 테러 지원국이 핵무기를 갖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들은 이미 유럽과 우리 해외 기지를 위협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했으며 미국 본토까지 도달할 미사일을 개발 중이다"고 주장했다.

반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이란의 핵프로그램, 탄도미사일, 그리고 1월 소요 사태 당시 사상자 수 등에 대한 그들(미국·이스라엘)의 주장은 모두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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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이 본토 노려" 트럼프 연설 다음날 추가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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