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급수 대표종 버들치 방류 행사. (사진=연수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악취와 수질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 온 인천 승기천에 버들치를 방류하는 행사가 열렸다.
인천 연수구 이날 승기천 연수체육공원 일대에서 주민, 자원봉사자, 관계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승기천 수질 1등급 달성 기념 환경정화 및 버들치 방류 행사'를 개최했다.
이는 남동구로부터 2023년 2월 관리권을 이관받은 후 연수구가 3년간 수질 개선에 집중한 결과를 주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관리권 이관 직후부터 물길 복원과 붕괴한 호안 정비, 퇴적물 제거 등 고질적인 악취와 수질 개선을 위해 행정력을 쏟아부었다.
수질 개선을 위해 퇴적물 제거용 수륙양용차도 도입·운용했는데, 이 결과 승기천 수질은 2023년 하천 생활환경 기준 3등급에서 지난해 1등급으로 개선됐다.
구가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2025년 승기천 월별 수질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승기천의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은 1.9mg/L로 기록돼 1등급(2mg/L 이하)에 진입에 성공했다. 이후 현재까지 평균 1등급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는 수질 1등급 달성을 발판 삼아 승기천을 글로벌 수준의 생태 거점으로 발전시켜 대한민국의 대표 명소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승기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을 통해 제방 보축 등 치수 안정성을 확보하고, 산책로 확장과 쉼터 조성, 생태수로 및 교량 분수 설치 등 주민 친화 공간을 대폭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또 2032년 승기하수처리장 현대화가 완료되면 하루 8만t의 재이용수 확보가 가능해지는 등 사계절 맑은 물이 흐르는 생태 환경 조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버들치가 살고 주민들이 힐링하는 승기천을 대한민국 도심 하천의 표준 모델이자 인천의 자부심을 상징하는 명품 생태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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