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환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상반기 6000 후반 타깃"[육천피 시대]

기사등록 2026/02/25 10:50:00

양지환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재판매 및 DB 금지
양지환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6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양지환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전형적인 실적 장세 속 지수가 상반기 6000선 후반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양 센터장은 25일 뉴시스와 가진 서면인터뷰에서 "현재 코스피는 전형적인 실적 장세에 진입했다"며 "선행 주당순이익(EPS) 상승 국면에서 추세는 지속될 것이기에 지수 상단을 열어 놓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스피 상반기 타겟으로 6000선 후반을 추정하고 있다"며 "당초 목표치였던 5800포인트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을 반영해 목표치 상향 조정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상승의 배경으로 "주된 원인은 반도체 중심의 실적 전망 레벨업"이라며 "이와 함께 3차 상법 개정안 통과 등 정책 관련 기대감에 따른 자금이 유입되면서 기대 심리가 증폭되고 확대, 재생산되는 양상"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반도체 주가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초호황 뿐만 아니라 구조적인 변화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극단적인 수급 환경의 활용, 판매 정책의 변화 등은 장기 수급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변화이고, 시장에서는 이에 대한 밸류에이션 할증을 부여할 것"이라고 했다.

지수가 7000포인트에 도달하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는 "반도체 중심의 실적 개선세가 2027년 이후까지 지속되면서 반도체 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이 과거 히스토리컬 중간값인 약 9.2배 수준까지 먹티플 확장되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상법개정과 자사주 소각에 대부분 기업이 동참하고, 예상보다 강한 주주친화정책과 자사주 소각 규모도 현실화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현 시점의 투자 전략으로는 분할매수 방식을 추천했다.

양 센터장은 "지금은 주식 비중을 충분히 채운 투자자들이 이를 유지하고 상승 추세를 즐기는 구간"이라며 "새롭게 투자를 하거나 비중을 늘리려는 투자자들은 반도체를 비롯한 유망 업종을 중심으로 변동성을 활용한 분할매수 전략이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신규 투자자들은 현 가격대에서 총 매수금액의 5%를 매수하고 변동성이 커질 때마다 10%, 15%, 30% 매수 비중을 늘리는 피라미딩 전략을 제안한다"며 "변동성을 활용할 수 있고 비중을 충분히 확보하면서 평균 매수 단가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코스닥과 관련해서는 "현 지수를 기준으로 30% 상승 여력이 존재하고 상반기 중 고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코스닥 시장은 2023년 하반기 이후 연구개발(R&D) 산업정책 예산 감액이 영향을 미쳐 부진했지만, 올해는 사상 최대 예산이 배정됐고 정부 차원에서도 시장 활성화 대책을 강화하는 상황"이라며 "현 시점에서는 대형주 중심의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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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환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상반기 6000 후반 타깃"[육천피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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