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조선·소재·부품 전문기업 한국카본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9088억원, 영업이익 130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7417억원) 대비 22.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454억원)보다 188.1%, 약 2.9배 늘어난 수치다.
회사 측에 따르면 4분기 실적도 호조를 이어갔다. 한국카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318억원, 영업이익은 3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4%, 120.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8.9%에서 16.5%로 상승하며 수익성 회복 흐름이 뚜렷해졌다는 평가다.
이번 실적 성장은 조선 업황 호조와 함께 주요 사업부문의 매출 증가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조선용 단열재 및 탄소복합소재 부문에서 수요가 늘어나면서 매출 외형과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동시에 강화됐다. 회사 내부의 원가 효율화와 환율 영향도 수익성 확대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한국카본은 조선·에너지·신산업용 복합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선박용 단열재와 탄소섬유 복합소재는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친환경 추진선 등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 확대와 맞물려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고기능 소재 분야에서도 신규 프로젝트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카본 관계자는 "주요 사업부문 성장과 비용 효율화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며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조선·에너지·신산업 소재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 성장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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