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이달을 빛낸 문학인'에 곽종석·김창숙 선정
![[서울=뉴시스] '파리장서' 원본. (사진=국립한국문학관 제공) 2026.0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24/NISI20260224_0002069228_web.jpg?rnd=20260224153437)
[서울=뉴시스] '파리장서' 원본. (사진=국립한국문학관 제공) 2026.02.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국립한국문학관이 3·1절을 앞두고 '파리장서' 원본을 공개했다. '파리장서'의 여러 문헌 내용은 전해진 바 있지만, 원본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3월 '이달을 빛낸 문학인'으로 '파리장서'의 초석을 다진 곽종석(郭鐘錫, 1846~1919)과 김창숙(金昌淑, 1879~1962)을 선정했다.
'파리장서'는 3·1운동 직후 전국의 유학자(儒學者)들이 연합해 파리평화회의에 보낸 서한의 원본으로, 김창숙과 곽종석이 협의해 작성했다. 곽종석의 친필로 작성돼 후대 한학자인 이가원과 정무연이 작품을 감상하고 쓴 배관기(拜觀記)를 덧붙인 것이어서 사료적 가치가 높다는 평을 받는다.
'파리장서 사건'은 3·1 독립선언서의 민족 대표에 포함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한 전국 유학자들이 파리평화회의에 '독립청원서'를 보낸 것에서 비롯됐다. 김창숙이 대표로 지역 유학자의 뜻을 모았고, 스승인 곽종석에게 초안을 부탁해 최종본을 완성했다. 이후 한국 대표로 파리에 파견돼 있던 김규식에게 우성됐다.
국립한국문학관은 "3·1운동의 영향으로 구 지식인으로 불리는 유학자들이 전국의 유림 조직을 규합하여 서한을 작성한 것"이라며 "신분과 처지를 막론한 전 국민적 독립운동으로서의 3·1운동의 의의를 실감하게 하는 자료"라고 설명했다.
국립한국문학관은 오는 26일 성균관대학교에서 '파리장서'를 조명하는 학술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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