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연설에 나서 온실가스 위해성 판단을 폐기한다고 밝혔다. 2026.02.13.](https://img1.newsis.com/2026/02/13/NISI20260213_0001007031_web.jpg?rnd=20260213040835)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연설에 나서 온실가스 위해성 판단을 폐기한다고 밝혔다. 2026.02.13.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습 결단을 앞두고 마지막 외교적 시험대에 선 가운데, 백악관 내부에서는 타격의 실익을 둘러싼 강경파와 신중파의 치열한 수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의 정치전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 공습이 장기전의 늪으로 빠져들 위험이 크다는 점을 강력히 경고했다. 케인 의장은 앞서 베네수엘라 작전에는 적극적이었으나, 이란에 대해서는 미군 사상자 발생 등 확전 위험을 우려하며 '신중론'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위트코프 역시 "외교가 완전히 소진될 때까지 시간을 가져야 한다"며 군사 행동 유보를 권고했다. 이들은 이번주 제네바에서 예정된 이란 외무장관과의 회담 결과를 지켜본 뒤 공습 여부를 결정할 것을 제안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일단 이를 수용한 상태라고 매체는 전했다.
반면 행정부 밖의 린지 그레이엄 의원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 강경파들은 "시간을 끌수록 타격 기회만 놓치게 된다"며 즉각적인 폭격을 압박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후 미국의 태도 변화에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케인 의장은 오직 이기는 법만 아는 인물"이라며 군 수뇌부에 대한 신뢰를 보이면서도, "이란과의 합의를 원하지만 불발 시 매우 불행한 날이 될 것"이라며 경고의 수위를 높였다. 악시오스는 이번 주 제네바 회담이 2026년 중동의 운명은 물론 전 세계 경제에 미칠 파장을 결정짓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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