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4일 국정연설서 경제 문제에 집중할 듯" WSJ

기사등록 2026/02/24 16:35:15

연설, 경제 성과 홍보하고 물가 대책도 발표할 예정

2기 출범 후 첫 국정 연설…민주당은 보이콧 움직임

올림픽 우승 美여자 아이스하키팀 트럼프 초청 거절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국정 연설(연두교서)에서 경제 부문에 연설의 상당 부분을 할애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 보도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일 백악관에서 대법원 관세 판결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는 모습. 2026.02.24.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국정 연설(연두교서)에서 경제 부문에 연설의 상당 부분을 할애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 보도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일 백악관에서 대법원 관세 판결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는 모습. 2026.02.24.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국정 연설(연두 교서)에서 경제 부문에 연설의 상당 부분을 할애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국정 연설에서 자신의 경제 성과를 집중 홍보하고 물가 대책도 발표할 예정이다.

연설 초안을 접한 백악관 관계자는 연설의 공식 타이틀은 '건국 250주년을 맞은 미국: 강력하고, 번영하며, 존중받는 국가'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연설에서 이른바 '미국 예외주의'에 관해 설명하고, 자신의 관세 정책으로 혜택받은 미국인들의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설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그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연방대법원이 그의 핵심 관세 정책인 상호관세에 대해 위법 판단을 내린 시점에서 이뤄지게 됐다.

국정 연설은 미국 황금시간대인 24일 오후 9시(한국 시간 25일 오전 11시) 진행된다. 집권 2기 첫 국정 연설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4일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했었지만, 국정 연설 단상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또 연설에서 지난해 의회에서 공화당 주도로 통과된 감세 법안과 처방 약 가격 인하 노력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선거 분석기관 쿡 폴리티컬 리포트가 최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41%, '부정 평가'는 57%로 조사됐다. 지난해 3월 조사에서는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2% 높았으나, 이번 조사에서 그 차이는 16%포인트 차이로 벌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올해 초 발표한 의료보험 체계 법제화 입법을 의원들에게 촉구할 방침이다. 법안은 보험사 대신 소비자에게 정부 보조금을 주는 것이 핵심이다.

그는 연설의 일부를 외교 정책에 할애할 계획이다. 그는 외교에서 '힘을 통한 평화' 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이란과의 군사적 충돌에 대비해 대규모 병력을 중동 지역에 집결했다.

[워싱턴=AP/뉴시스]지난달 23일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의 모습. 2026.02.06.
[워싱턴=AP/뉴시스]지난달 23일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의 모습. 2026.02.06.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를 역내에 배치한 데 이어 제럴드 포드 항모 전단을 추가로 파견했다. F-35와 F-22 스텔스 전투기, 공중 급유기 등 공군 자산도 중동으로 이동했다.

민주당은 보이콧 등을 통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강경 이민 정책과 고물가 상황 등을 부각하며 중간선거를 겨냥한 여론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민주당 소속 의원 상당수가 연설을 보이콧하고, 의사당 인근 내셔널몰에서 열리는 '국민의 국정연설(People’s State of the Union)' 집회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하킴 제프리스(뉴욕)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침묵 속 반발"로 연설을 지켜보거나 아예 보이콧하는 방식 중 하나를 택하라고 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에서 금메달을 따낸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트럼프 대통령 국정연설에 참석해 달라는 백악관의 초청을 거부했다.

미국 대표팀은 지난 20일 대회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캐나다를 2-1로 꺾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이후 8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모두 캐나다를 물리치며 금메달을 독식했다.

미 하키 협회는 성명에서 "금메달을 따낸 미국 여자 하키팀을 (국정 연설에) 초청해 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도 "올림픽 이후 예정된 학업 및 직업 일정상 선수들의 참석은 불가능하다. 선수들은 초청받은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이런 인정과 격려에 고마움을 표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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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4일 국정연설서 경제 문제에 집중할 듯" WSJ

기사등록 2026/02/24 16:35:1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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