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모델 적용…수치예보 모델보다
수십만배 빠르게 기상예측 시나리오 분석

엔비디아 어스-2를 기반으로 개발되는 케이웨더의 AI 기상예측 모델 예시. (사진=케이웨더)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날씨 빅데이터플랫폼 기업 케이웨더는 엔비디아가 개발한 AI(인공지능) 기후 디지털 트윈 플랫폼 '어스-2(Earth-2)'를 기반으로 한 AI 기상예측 모델 개발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엔비디아가 오픈소스로 공개한 어스-2는 기상예측 기술을 바탕으로 지구 대기환경을 시뮬레이션하는 AI 플랫폼이다. 복잡한 방정식을 슈퍼컴퓨터로 오랜 시간 계산하던 기존 기상예측 방식의 번거로움을 최소화할 수 있는 AI 기상산업의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
케이웨더는 엔비디아 어스-2의 다양한 최신 AI 모델과 기술들을 활용해 예보의 정확도·신뢰성을 획기적으로 높여나갈 예정이다. 각종 기상 수치모델을 기반으로 했던 독자적인 민간 예보 방식을 더욱 발전시켜 기존 기상예보 서비스에서 다루지 못했던 민간 영역의 초정밀 기상 수요를 충족시키고 기후테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케이웨더가 도입하는 엔비디아 어스-2는 생성형 AI 모델 포캐스트넷3(FourCastNet3)를 통해 다양한 기상예측 시나리오를 전통적인 수치예보 모델 대비 최대 수십만배 빠르게 분석할 수 있다. 케이웨더는 포캐스트넷3에 한국형수치예보모델(KIM)의 초기장 데이터를 입력해 집중호우, 태풍, 폭염, 한파 등 최근 빈번해지는 극한 이상기후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 격자 정밀화 AI 모델인 코디프(Corrdiff)에 케이웨더의 자체 관측망 데이터와 지형정보 등을 재학습시켜 한반도 지역에 특화된 초정밀 기상예측 지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코디프는 글로벌 예보의 표준 해상도인 25㎞ 단위 데이터를 2㎞ 수준의 초고해상도로 다운스케일링해 더욱 정밀한 예측을 가능하게 한다.
향후 엔비디아 어스-2를 활용한 케이웨더의 AI 기상예보는 건설, 유통, 에너지 등 날씨에 민감한 산업 현장에서 기상 변화에 따른 위험 요소를 미리 대비함으로써 관련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도울 전망이다. 이를 위해 케이웨더는 관련 기관·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예보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이사는 "케이웨더가 보유한 기상 빅데이터와 기존 수치모델의 한계를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기술을 융합해 보완해 민간 예보 정확도를 크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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