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총재, 트럼프 글로벌 관세에 "균형 다시 흔들리면 혼란 초래"

기사등록 2026/02/23 14:24:59

"이번 사안 숙고돼 혼란 야기 하지 않아야…헌법·법률 준수하길"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글로벌 관세 부과 예고와 관련해 "이번 사안이 명확해지고 충분히 숙고돼 다시는 더 많은 혼란을 야기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사진은 라가르드 총재가 2024년 12월 12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ECB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4.12.12.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글로벌 관세 부과 예고와 관련해 "이번 사안이 명확해지고 충분히 숙고돼 다시는 더 많은 혼란을 야기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사진은 라가르드 총재가 2024년 12월 12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ECB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4.12.12.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글로벌 관세 부과 예고와 관련해 "이번 사안이 명확해지고 충분히 숙고돼 다시는 더 많은 혼란을 야기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안들이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미국 CBS 시사 프로그램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관세 불확실성 관련 질문을 받고 "사업가들은 법적 분쟁을 원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유럽과 미국 경제의 가장 큰 독은 관세 불확실성이라고 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향후 상황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들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는 보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어 "미국 안팎의 모든 무역 관계자가 앞으로 관계에 대해 명확성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무역은 운전과 같다. 차를 타기 전에 도로 규칙을 알고 싶어 하듯이 무역과 투자도 규칙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 한다"고 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23일 긴급회의에서 지난해 7월 미국과 EU 무역협정 합의가 흔들릴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저는 더 이상 무역 장관이 아니다. 과거에 무역장관을 맡았지만 그 회의 결과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전면 15% 일괄 관세가 아니다. 면제와 예외 조항, 무관세 영역도 있다"며 "4월 결정과 7월 미-EU 무역합의 이후에도 교역은 계속됐고 시장은 일정한 균형을 찾았다. 그런데 이를 다시 흔들 경우 분명히 기업 활동에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조기 사임설'에 대해 "물가 안정과 금융 안정, 유로화를 미래에 적합하게 만드는 것이 사명"이라며 "제 기본 입장은 임기 종료 시점까지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제 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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