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튀모임' 성지는 바로 여기" 버거업계, MZ 고객 잡기 마케팅

기사등록 2026/02/23 15:15:28

최종수정 2026/02/23 16:12:25

맥도날드, 2013년 '원조 감튀모임' 참석자 한 자리에

내달엔 당근과 손잡고 '공식 감튀모임' 진행 예정

롯데리아, 지난 2일 '소스 콜키지 프리' 이벤트 열어

[서울=뉴시스] 맥도날드와 당근의 '공식 감튀모임' 응모 페이지. (사진=당근 앱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맥도날드와 당근의 '공식 감튀모임' 응모 페이지. (사진=당근 앱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감자튀김을 함께 먹는 소모임인 이른바 '감자튀김(감튀) 모임'이 확산하면서 버거 프랜차이즈 업계가 고객 잡기에 나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맥도날드 부산대 2호점에서는 '감튀모임'이 열렸다.

맥도날드는 2013년 2월23일 처음으로 부산대 2호점에서 감자튀김 모임이 열렸던 것을 기념해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2013년 당시 모임 참석자 5명을 포함해 20명이 모여 테이블에 감자튀김을 쌓아 놓고 함께 나눠 먹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부산대 2호점 감튀모임 행사는 13년 전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던 최초 모임 주인공들이 다시 모여 자리가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맥도날드를 아껴 주시는 고객들과 함께 '기분 좋은 순간'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감튀모임이란 여러 사람이 모여 테이블 위에 감자튀김을 산처럼 쌓아두고 함께 나눠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만남 방식이다.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감튀모임이 유행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맥도날드, 롯데리아 등 감자튀김을 판매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모임을 연다.

중고거래·지역 기반 커뮤니티 '당근'에는 지역별로 감튀모임이 형성돼 있으며 일부 모임의 경우 참여 인원이 1000명을 넘어섰다.

이에 업계에서는 관련 마케팅에 나서는 모습이다.

맥도날드는 부산대 2호점 감튀모임에 이어 당근과 손잡고 '공식 감튀모임'을 진행한다.

다음달 6일에는 신사역점에서 감튀모임을 연다. 이 자리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 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롯데리아 소스 콜키지 프리 포스터. (사진=롯데리아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롯데리아 소스 콜키지 프리 포스터. (사진=롯데리아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리아는 감튀모임을 겨냥해 지난 2일 홍대점과 신림점에서 '소스 콜키지 프리' 이벤트를 진행했다.

감자튀김과 함께 원하는 소스를 매장 내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맥도날드와 롯데리아는 앞서 공식 사회관계망(SNS)에 감튀모임을 환영한다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롯데리아는 '감튀모임은 롯데리아에서'라고 강조했으며 맥도날드는 감자튀김을 쌓아 놓고 먹는 사진을 업로드했다.

노브랜드버거도 SNS에 '두툼감튀의 정석'이라는 게시물을 올리며 자사 감자튀김 알리기에 나섰다. 또 감자튀김 증정 댓글 이벤트도 열었다.

업계 관계자는 "감튀모임을 비롯해 최근에는 SNS상 트렌드가 다양해지고 단기간 나타나는 경향"이라면서 "대형 마케팅 행사보다는 그때그때 유행에 대응하는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최근 동네 모임의 일환으로 감자튀김을 한데 부어 놓고 먹는 일명 '감튀 모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당근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최근 동네 모임의 일환으로 감자튀김을 한데 부어 놓고 먹는 일명 '감튀 모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당근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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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튀모임' 성지는 바로 여기" 버거업계, MZ 고객 잡기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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