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안 '세미맹그로브 숲' 30㏊ 조성…황근·갯대추 심는다

기사등록 2026/02/23 11:37:17

최종수정 2026/02/23 12:50:25

[제주=뉴시스] 세미맹그로브로 주목받는 황근. (사진=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공)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세미맹그로브로 주목받는 황근. (사진=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공)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도는 올해 7억4400만원을 들여 30㏊ 규모의 '세미맹그로브 숲'을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1㏊ 숲 조성에 이어 속도를 내는 것이다. 이 사업은 2035 탄소중립 선도도시 실현을 위한 것으로, 해안 생태복원과 기후위기 대응을 동시에 추진하는 제주의 새로운 산림정책 모델이다.

지난 19일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 일대에서 자생 세미맹그로브 수종인 황근 1000그루를 식재했다. 앞으로 제주은행, 추자도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한 기업·단체들도 세미맹그로브 식재에 동참할 예정이다.

세미맹그로브는 열대·아열대 해안에 서식하는 맹그로브와 유사한 특성을 지닌 식물로 제주에는 황근, 갯대추나무가 자생수종이다. 지난해 12월 지리정보시스템(GIS) 공간분석 실태조사를 통해 563곳의 군락을 확인했다.

맹그로브는 좁은 의미로 리조포라(Rhizophora)속의 종을 뜻하는데 넓게는 바닷가나 기수(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에서 자라는 키 작은 나무를 의미한다. 일반 산림보다 탄소저장 능력이 3~5배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서는 2022년부터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한 맹그로브 적응성 검증 연구'를 진행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2029년까지 5년간 총 45억원을 투입해 자생 세미맹그로브 숲 140ha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환경교육·생태복원·탄소중립 실현을 아우르는 기후위기 대응 정책사업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제주해안 '세미맹그로브 숲' 30㏊ 조성…황근·갯대추 심는다

기사등록 2026/02/23 11:37:17 최초수정 2026/02/23 12:50:25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