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재경위 한국은행 업무보고 출석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에 대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새해 첫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5연속 동결했다. (공동취재). 2026.01.15.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15/NISI20260115_0021127821_web.jpg?rnd=20260115121844)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에 대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새해 첫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5연속 동결했다. (공동취재). 2026.01.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와 관련해 상향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통화정책 운용 방향에 대해서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경기와 물가, 금융안정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23일 오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재경위) 전체회의 한은 업무보고에 참석해 "우리 경제는 미국의 관세 정책 관련 불확실성에서 불구, 양호한 소비 심리 등으로 내수가 회복되고, 반도체 경기 호조 등으로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가며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상당폭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11월 수정경제 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8%로 제시한 바 있다.
그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목표 수준 근처에서 안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국제 유가와 환율 추이 등이 리스크 요인으로 잠재해 있다"며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0월 이후 1480원대까지 상승했다가 연말 외환 수급 안정 대책 등으로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가는 반도체 등 주요 업황 호조 등에 힘입어 크게 상승했다. 다만 최근 들어 AI 과잉 투자 및 기존 산업 대체 우려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국고채금리는 국내외 통화 정책 기대 변화, 머니무브에 따른 수급 부담, 대외 불확실성 등으로 상당폭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금융안정 상황과 관련해선 "국내 금융시스템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나 자영업자 등 취약 부문의 신용위험이 상존하는 가운데 수도권 주택 가격 상승 등에 따른 금융 불균형 누증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총재는 "이런 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난해 7월 이후 기준금리를 2.5% 수준에서 유지해 왔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만큼 경기와 물가, 금융안정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은이 금융·경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외환시장 안정화 및 수급 개선을 위해 한시적 외화지준 부리를 실시하는 한편,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도 연장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은행 대출 제도의 금융 안정 기능 강화를 위해 올해 1월 긴급여신 하에서 은행 보유 대출채권을 담보로 활용하는 제도를 도입했다"며 "향후에도 상설대출의 대상기관과 적격담보 범위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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