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전담 조직 2본부 3개팀 확대
황세윤 본부장·김영조 팀장 등 인력 영입

코람코자산운용 로고. (사진=코람코자산운용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코람코자산운용이 국내 데이터센터(IDC) 투자시장 주도권 강화를 위해 관련 조직 확대에 나섰다.
코람코는 데이터센터 사업 확장을 위해 기존 1개 본부 체제에서 IDC 2본부를 추가 신설하고, 글로벌 프로젝트 경험을 갖춘 핵심 전문가를 영입해 조직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경기 의정부 산곡동 '리듬시티' 내 100MW 규모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의정부' 개발에 착수한 가운데 조직 확대를 통해 국내 데이터센터 투자시장에서의 확실한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조직 개편에 따라 데이터센터본부 외에 IDC 2본부가 추가 신설되고, 데이터센터 관련 조직이 2개 본부 3개 팀으로 확대됐다.
코람코는 황세윤 IDC본부장과 김영조 팀장 등 개발·금융·운영 전 주기를 아우를 수 있는 전문 인력도 영입했다.
하나증권 IB부문 프로젝트금융2실 상무를 지낸 황세윤 본부장은 개발과 금융을 모두 이해하는 복합형 데이터센터 전문가다. 데이터센터 부문에서는 일산 덕이동(20MW), 문래(80MW), 부천 내동(99MW), 구로 항동(80MW), 일산 사리현동(80MW) 등 대형 IDC 프로젝트의 금융 주선을 수행하며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출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브릿지론, 담보대출 구조화 등 다양한 부동산 금융 구조를 설계해왔다.
김영조 팀장은 최근까지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데이터센터 어드바이저리팀 시니어매니저로 재직했다.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CSP) 및 국내 대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 부지 선정, 코로케이션 전략 수립, 전력 인프라 확보 자문, 투자구조 설계, 장기 리스 모델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해왔다.
코람코는 "이번 조직 확대를 통해 부지 발굴과 전력 확보, CSP 계약 협상, 금융 구조 설계, 설계·시공 관리, 운영 및 자산관리까지 데이터센터 개발 전 과정을 내재화하는 통합 밸류체인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 (사진=코람코자산운용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코람코가 추진하고 있는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의정부 프로젝트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초대형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이다.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구조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코람코가 자산관리회사(AMC) 역할을 맡아 사업을 주도하고, NH투자증권과 LG CNS가 컨소시엄에 합류해 금융·설계·운영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30년부터 단계적으로 준공 및 가동될 예정이다.
코람코는 서울 구로구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을 통해 부지 매입부터 설계·인허가·시공·운영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했으며, 현재 안산 성곡, 부산 장림, 의정부 용현 등 전국 주요 거점에서 대형 IDC 개발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
코람코는 2028년까지 약 5조원의 펀딩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2032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해 수전용량 기준 1.4GW, IT Load 기준 1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단독으로 운용하는 디지털 인프라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중장기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김태원 코람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의정부 100MW 프로젝트는 단일 개발 사업을 넘어 코람코의 데이터센터 전 주기 역량이 집약된 상징적 사업"이라며 "IDC 2본부 신설과 핵심 인재 영입을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디지털 인프라 투자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압도적 지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32년까지 10조 원 투자와 1.4GW 운영 목표를 차질 없이 실행해 한국을 대표하는 디지털 인프라 투자사 자리매김을 통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으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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