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러시아 대사관, 韓 우려 전달에도 '승리는 우리의 것 ' 현수막

기사등록 2026/02/22 17:03:30

주한 러시아대사관 건물에 러시아어로 대형 현수막

외교부, 우려 전달했지만 러시아 측 철거 안 해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2020년 8월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외교부 청사)의 모습. 2026.02.22.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2020년 8월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외교부 청사)의 모습. 2026.02.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주한 러시아대사관이 우리 정부의 우려 전달에도 건물 외벽에 '승리는 우리의 것이다'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을 내건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서울 중구 정동에 있는 주한 러시아대사관 건물에 러시아어로 해당 문구를 쓴 대형 현수막이 걸려있다.

이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에서 널리 사용한 구호이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2022년 발발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5년 째에 접어든 가운데 대사관 차원에서 이 문구를 공개적으로 내세운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교부는 이 사실을 인지한 이후 대사관 측에 현수막이 불필요한 외교적 긴장을 조성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지만, 러시아 측은 철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 공관의 불가침을 규정한 비엔나 협약에 따라 우리 정부가 강제로 현수막을 뗄 수는 없는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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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러시아 대사관, 韓 우려 전달에도 '승리는 우리의 것 ' 현수막

기사등록 2026/02/22 17:03:3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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