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오토파일럿' 사고, 3500억원 배상금 판결

기사등록 2026/02/21 13:37:53

[리틀턴(미 콜로라도주)=AP/뉴시스]미 콜로라도주 리틀턴의 테스라 매장 밖에 테슬라의 모델X SUV 차량이 전시돼 있다. 유럽에서 전기자동차 시장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음에도 불구, 테슬라의 판매는 유럽 전역에서 절반으로 급감한 것으로 27일 발표된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 판매 통계에서 나타났다. 2025.05.27.
[리틀턴(미 콜로라도주)=AP/뉴시스]미 콜로라도주 리틀턴의 테스라 매장 밖에 테슬라의 모델X SUV 차량이 전시돼 있다. 유럽에서 전기자동차 시장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음에도 불구, 테슬라의 판매는 유럽 전역에서 절반으로 급감한 것으로 27일 발표된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 판매 통계에서 나타났다. 2025.05.27.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2019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발생한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 '오토파일럿' 관련 사망 사고와 관련, 테슬라가 2억 달러(약 2897억원)가 넘는 배상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연방 법원 판결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각) 미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 Electrek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남부 연방지법은 2019년 5월 조지 매기가 오토파일럿을 킨 채로 테슬라 차량을 운전하다가 발생한 사고에 대해 테슬라가 2억4300만 달러(약 3519억원)의 배상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당시 조지 매기는 오토파일럿 기능 작동 중 떨어진 핸드폰을 주우려고 잠시 몸을 숙였고, 그 순간 차량은 신호등의 적색 점멸을 무시하고 시속 100㎞로 질주하다 두 명의 사상자를 발생시켰다.

이번 판결은 테슬라가 지난해 8월 마이애미 연방 배심원단에 항소한 뒤 나온 재심 결과로, 더 이상 테슬라는 배상 책임을 면할 수 없게 됐다. 테슬라는 재판 전 6000만 달러(약 869억) 합의 제안을 거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베스 블룸 판사는 "여러 증거가 테슬라의 실책을 주장하는 배심원 평결을 충분히 뒷받침한다"면서 "테슬라가 항소하며 새로 제시한 논거는 판결을 뒤집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법조계와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판결을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관련 법적 책임을 명확히 한 선례로 평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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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오토파일럿' 사고, 3500억원 배상금 판결

기사등록 2026/02/21 13:37:5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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