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러 위협 속 동부 국경 방어위해 대인 및 대전차 지뢰 사용할 것

기사등록 2026/02/20 18:25:49

대인지뢰 사용 금지 국제협약 공식 탈퇴

[폴로우체-피에슈차트카(폴란드)=AP/뉴시스]2025년 10월15일 폴란드 폴로우체-피에슈차트카 인근 폴란드-벨라루스 국경에 장갑차가 배치돼 있다. 파베우 잘레프스키 폴란드 국방부 차관은 20일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폴란드는 러시아의 위협 증가에 맞서 동부 국경 방어를 위해 대인 지뢰와 대전차 지뢰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란드는 이날 논란이 많은 대인 지뢰 사용을 금지하는 국제협약에서 공식 탈퇴했다. 2026.02.20.
[폴로우체-피에슈차트카(폴란드)=AP/뉴시스]2025년 10월15일 폴란드 폴로우체-피에슈차트카 인근 폴란드-벨라루스 국경에 장갑차가 배치돼 있다. 파베우 잘레프스키 폴란드 국방부 차관은 20일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폴란드는 러시아의 위협 증가에 맞서 동부 국경 방어를 위해 대인 지뢰와 대전차 지뢰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란드는 이날 논란이 많은 대인 지뢰 사용을 금지하는 국제협약에서 공식 탈퇴했다. 2026.02.20.

[바르샤바(폴란드)=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파베우 잘레프스키 폴란드 국방부 차관은 20일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폴란드는 러시아의 위협 증가에 맞서 동부 국경 방어를 위해 대인 지뢰와 대전차 지뢰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란드는 이날 논란이 많은 대인 지뢰 사용을 금지하는 국제협약에서 공식 탈퇴했다.

1997년 체결된 대인지뢰금지조약, 일명 오타와협약은 서명자들이 대인지뢰를 보유하거나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대인지뢰는 수년 간 폭발력을 유지할 수 있으며, 캄보디아, 앙골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포함한 여러 국가의 분쟁 지역에서 민간인들 사이에서 대규모 고통을 초래했다.

2012년 이 문서를 비준하고 2016년에 국내 대인지뢰 비축량 파괴를 완료한 폴란드는 20일 조약에서 탈퇴하고 제조 무기를 갱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잘레프스키 차관은 "이 지뢰들은 우리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동쪽 측면, 폴란드, 북쪽 러시아와의 국경, 동쪽 벨라루스와의 방어 구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폴란드는 "이웃국가들에 매우 공격적 의도를 보이고 있는 러시아로부터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며 국제 지뢰금지조약을 이행하지 않은 러시아에 맞서 스스로를 방어해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인근 국가들은 국제조약 참여를 재평가하고 있다. 폴란드는 지난해 핀란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발트 3국, 우크라이나와 함께 조약 탈퇴를 발표했었다.

러시아는 미국과 함께 오타와 조약에 가입한 적이 없는 약 34개국 중 하나이다.

잘레프스키 차관은 폴란드가 대인 지뢰와 대전차 지뢰의 국내 생산을 시작할 것이며, 정부는 폴란드 생산자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폴란드가 자급자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뢰는 땅 위 또는 바로 아래에 설치돼 사람이나 차량이 지뢰를 통과할 때 폭발하는 무기이다. 사람의 체중에 의해 촉발되지 않도록 설계된 대전차 지뢰는 오타와 협약에서 금지하고 있지 않다.

폴란드 기업 벨마 S.A.와 군사연구소에서 생산한 대전차 지뢰를 배포하기 위해 설계된 무인 차량 블루슈츠 시연회에 참석한 후 도널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19일 폴란드에 위협이 발생하면 48시간 이내에 동부 국경에 곧바로 지뢰를 매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쪽 국경의 길이를 고려할 때 "많은" 지뢰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폴란드는 '러시아의 현실적 침략 위협'이 있을 때에만 지뢰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란드는 2024년부터 벨라루스 및 러시아와의 국경에 강화된 요새 시스템인 동부 방패의 일환으로 지뢰 비축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잘레프스키는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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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러 위협 속 동부 국경 방어위해 대인 및 대전차 지뢰 사용할 것

기사등록 2026/02/20 18:25:4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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