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가이 '맥스티미'의 허망한 영면"…에릭 데인, 루게릭병에 뺏긴 53세의 삶

기사등록 2026/02/20 16:16:28

【엘에이(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엘에이에서 열린 영화 '말리와 나(Marley & Me)' 시사회에 에릭 데인이 참석,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엘에이(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엘에이에서 열린 영화 '말리와 나(Marley & Me)' 시사회에 에릭 데인이 참석,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미국 인기 의학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에서 ‘닥터 마크 슬론’ 역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배우 에릭 데인이 루게릭병(ALS)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53세. 특히 그가 드라마에 처음 등장한 지 정확히 20주년이 되는 날 비보가 전해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의 피플지에 따르면 유족 측은 에릭 데인이 루게릭병 진단을 받은 지 약 10개월 만에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에 들었다고 공식 확인했다. 유족은 성명을 통해 "에릭은 마지막까지 용감하게 병마와 싸웠으며, 투병 중에도 같은 고통을 겪는 이들을 위한 연구 지원과 인식 개선을 위해 헌신했다"고 밝혔다.

에릭 데인은 '그레이 아나토미'에서 '맥스티미(McSteamy)'라는 별칭의 외과 의사 마크 슬론 역을 맡아 7개 시즌 동안 활약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극 중 비행기 사고로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던 그의 캐릭터처럼, 현실에서도 50대의 젊은 나이에 병마로 생을 마감하게 됐다.

고인은 투병 중에도 환자 권익 보호에 앞장섰다. 지난해 12월에는 워싱턴 D.C.를 방문해 루게릭병 환자 지원법(ACT for ALS)의 재승인을 촉구하는 등 적극적인 사회 활동을 펼쳤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두 딸이 있으며, 가족 측은 고인의 마지막 길을 조용히 지키기 위해 사생활 보호를 요청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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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가이 '맥스티미'의 허망한 영면"…에릭 데인, 루게릭병에 뺏긴 53세의 삶

기사등록 2026/02/20 16:16:2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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