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 문건에 29번 등장…2020년 3000만원 수수 의심
합수본, 11일 조사한 임종성도 재차 소환 예정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통일교의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대전고검장)가 교단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을 이번 주 소환할 계획이다. 사진은 김규환 미래통합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회견장을 나서는 모습. 2026.02.22. photothin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3/24/NISI20200324_0016203506_web.jpg?rnd=20200324095409)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통일교의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대전고검장)가 교단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을 이번 주 소환할 계획이다. 사진은 김규환 미래통합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회견장을 나서는 모습. 2026.02.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통일교의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대전고검장)가 교단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을 이번 주 소환할 계획이다. 합수본은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재소환하는 등 정계 금품 로비 의혹을 파헤치는 데 수사력을 모을 태세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합수본은 이번 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김 전 의원을 소환할 방침이다. 김 전 의원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지난해 8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 2018~2020년 금품을 건넸다고 거론한 5명의 정치인 중 한 명으로 지목됐다.
앞서 특검팀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이 같은 진술을 토대로 지난해 12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김 전 의원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뉴시스가 입수한 압수수색 영장을 살펴보면, 김 전 의원은 2020년 4월15일 경기 가평 소재의 천정궁에서 한학자 총재와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총선을 위해 잘 사용해달라"는 말과 함께 현금 3000만원이 든 상자를 받은 것으로 적시됐다. 이로써 21대 총선을 전후해 선거 지원 명목으로 교단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게 수사팀 시각이다.
이후 합수본은 윤 전 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에서 접견 조사를 통해 정계 금품 수수 의혹을 캐묻는 등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TM(True Mother·한학자 총재를 의미) 특별보고' 문건을 분석해 김 전 의원이 29차례 언급된 정황을 포착한 수사팀은 그를 상대로 금품 수수 경위 및 경로를 추궁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김 전 의원 측은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지 않았다는 입장이며, 오히려 명예훼손 등 혐의로 윤 전 본부장을 고소한 상황이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관련 항소심 선고를 마치고 법원을 나서며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김종호)는 18일 정당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관석, 임종성 전 의원과 허종식 민주당 의원의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로 판단했다. 2025.12.18.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18/NISI20251218_0021099959_web.jpg?rnd=20251218111231)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관련 항소심 선고를 마치고 법원을 나서며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김종호)는 18일 정당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관석, 임종성 전 의원과 허종식 민주당 의원의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로 판단했다. 2025.12.18. [email protected]
아울러 합수본은 지난 11일 조사가 이뤄진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도 조만간 다시 소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이 진술한 5인의 명단에 포함된 임 전 의원은 지난 2020년 4월에 열린 총선을 앞두고 3000만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다. 또 'TM 특별보고'에 19번 등장하는 그는 교단의 숙원사업인 한일해저터널 관련 국제심포지엄에서 축사를 맡거나 고문을 맡기로 하는 등 2017~2020년 교단과 상당수 접촉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합수본은 임 전 의원이 이 같은 정황을 비롯해 금품 수수 정황을 부인하는 만큼, 재차 불러 교단의 정계 금품 로비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파헤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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