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사회' 日도 변화의 바람…카드 결제 비중 첫 현금 추월

기사등록 2026/02/20 17:03:03

뉴시스DB. 2025.04.22. hw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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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현금 중심 결제 문화로 알려진 일본에서 신용카드 이용 비중이 처음으로 현금보다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이 2인 이상 가구의 상품·서비스 결제 수단을 분석한 결과, 현금 사용 비중이 집계를 시작한 2020년 43.1%에서 지난해 35.3%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신용카드 결제 비중은 26.7%에서 36.3%로 증가해 처음으로 현금을 넘어섰다.

QR결제와 교통카드 등 전자화폐는 5.2%에서 5.9%로, 계좌이체는 24.5%에서 22.3%로 큰 변화를 보이지는 않았다.

품목별로는 교통·통신 분야에서 카드 이용 증가가 두드러졌지만, 식료품과 보건·의료 영역에서는 현금 비중이 여전히 50~60% 수준을 유지했다.

카드 이용 증가의 배경으로는 온라인 소비 확산이 지목된다.

총무성 가계소비상황조사 결과 지난해 인터넷 쇼핑 이용률은 56.9%로 10년 전보다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

소비자들이 온라인 결제에 적합한 결제 수단을 찾게 되면서, 카드나 전자 화폐 사용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닛케이는 "카드사가 경쟁적으로 사용에 따른 포인트 지급률을 높이면서 인플레이션 시대에 절약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측면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일본의 무현금 결제 비중은 여전히 해외보다 낮은 수준이다.

닛케이는 "2023년 기준으로 한국은 무현금 결제 비중이 99.1%, 중국은 83.3%에 달한다"고 말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2030년까지 무현금 결제 비중을 65%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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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2/20 17:03:0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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