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머니 리포트 2026
AI·개발 직무 연봉 4947만원
디지털 도구 활용 능력 중요
기술 기반 전환 임금에 반영

잡코리아 'HR 머니 리포트', 2025년 직무별 평균 연봉 데이터 (사진=잡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채용 시장에서 인공지능(AI)과 데이터 활용 역량이 연봉을 좌우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다.
직무 전문성에 더해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능력이 임금 수준을 가르는 기준이 되고 있다.
11일 잡코리아가 발행한 ‘HR 머니 리포트 2026’에 따르면 AI·개발·데이터 직무 평균 연봉은 4947만원으로 21개 주요 직무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기획·전략 4912만원, 금융·보험 4779만원, 엔지니어링·설계 4661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잡코리아는 디지털 환경에서의 업무 수행 능력과 데이터 활용 역량이 중요한 직무가 연봉 상위권에 포진했다고 분석했다. 기술 기반 산업 구조 전환이 임금 체계에도 반영되고 있다는 의미다.
기업 규모별 평균 연봉은 대기업 5279만원, 중견기업 4483만원, 중소기업 3994만원으로 조사됐다. 중견기업은 대기업의 약 85%, 중소기업은 약 76% 수준에 그쳤다. 기업 규모에 따른 보상 격차가 여전히 뚜렷했다.
산업별로는 금융·은행업이 467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IT·정보통신업 4656만원, 제조·생산·화학업 4536만원, 건설업 4474만원이 뒤를 이었다. 디지털 전환과 자본 집약적 산업이 상대적으로 높은 보상 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연봉 인상률 전망은 보수적이다. 기업의 40%가 1~5% 미만, 31%가 5~10% 미만 인상을 예상했다. 10% 이상 인상을 전망한 기업은 16%에 그쳤다. 경기 불확실성과 비용 부담이 인건비 정책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번 리포트는 기업 채용 담당자 48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과 잡코리아가 30년간 축적한 채용 데이터를 토대로 작성됐다. 보고서는 잡코리아 공지사항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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