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탑재 가능 600㎜방사포 증정식…김정은 "당대회, 자위력 구상목표 천명"(종합)

기사등록 2026/02/19 18:28:13

최종수정 2026/02/19 19:52:24

4·25문화회관서 600㎜대구경방사포 50문 증정식

전술핵탄두 탑재 가능…한반도 전역 사정권

김정은, 직접 방사포차 운전… "국방 성과 계속 시위"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평양에서 열린 '600㎜대구경방사포 증정식'에 참석했다고 19일 보도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600㎜초대형방사포(KN-25)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로 분류하고 있다. 이는 한반도 전역을 사정권에 두며, 북한은 전술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6.02.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평양에서 열린 '600㎜대구경방사포 증정식'에 참석했다고 19일 보도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600㎜초대형방사포(KN-25)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로 분류하고 있다. 이는 한반도 전역을 사정권에 두며, 북한은 전술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6.02.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이 노동당 9차 대회를 앞두고 한반도 전역을 사정권에 두는 600㎜대구경방사포를 과시했다. 증정식에 참석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9차 당대회에서 새로운 국방력 강화 구상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노동신문은 "군수노동계급이 조선노동당 제9차 대회에 드리는 600㎜대구경방사포 증정식이 2월 18일 수도 평양에서 성대히 거행되였다"고 19일 보도했다.

증정 보고를 맡은 군수기업소 간부는 "2개월 동안에 50문의 600㎜대구경방사포들을 증산"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당대회 장소인 4·25문화회관 앞에 대구경방사포 50문이 전시된 모습을 공개했다.

신문이 보도한 사진을 보면 이번에 공개된 방사포는 바퀴가 4축인 발사 차량에 발사관 5개를 탑재했다. 4축 발사차량에 발사관이 4개였던 기존 600㎜방사포를 개량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답례 연설에서 "우리당 제9차 대회는 이같은 성과에 토대하여 자위력 건설의 다음단계 구상과 목표를 천명하게 된다"며 "외부세력의 임의의 위협과 도전도 강력히 제압할 수 있는 우리의 군사력을 부단히 갱신해 나가는 사업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평양에서 열린 '600㎜대구경방사포 증정식'에 참석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6.02.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평양에서 열린 '600㎜대구경방사포 증정식'에 참석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6.02.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김 위원장은 "이 무기를 600㎜초정밀다련장방사포 체계라고 한다"며 "이 무기는 전술탄도미사일의 정밀성과 위력에 방사포의 연발 사격기능을 완벽하게 결합시킨 세계적으로 가장 위력한 집초식 초강력 공격무기"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분명히 방사포이기는 하지만 정밀성과 위력에서 고정밀탄도미사일과의 차이 개념을 사실상 없앤 무기"라며 "불의적으로 동시다발적인 파괴 에네르기를 목적한 표적에 집초시켜 초토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특수한 공격 즉 전략적인 사명 수행에도 적합화되여 있고 인공지능 기술과 복합유도체계가 도입된 것"이라며 "이 유일무이한 대구경초정밀다련장방사포 체계는 현대전에서 공인되여 있는 포병의 역할과 개념을 완전히 바꿔놓았다"고 말했다.

'전략적인 사명 수행' 언급은 핵 공격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600㎜초대형방사포(코드명 KN-25)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로 분류하고 있다.

 600㎜방사포 사거리는 약 400㎞로 한반도 전역이 사정권에 들어간다. 오산 등 공군기지와 육·해·공군 본부가 위치한 충남 계룡대를 포함한 지휘통제시설이 목표물이 될 수 있다. 북한은 600㎜방사포에 전술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김 위원장은 "이 무기체계의 이용 원칙과 방식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며 "하지만 분명히 이 무기가 사용된다면 교전 상대국의 군사하부 구조들과 지휘체계는 삽시에 붕괴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 어떤 세력도 이 무기의 사용이 현실화될 때에는 그 무슨 《신의 보호》 라는 것도 받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자위는 우리의 생명이고 힘이며 그 수단의 끊임없는 갱신과 급속한 증강은 우리의 불변한 목표"라며 "우리는 지속적으로 지정학적인 적수들에게 몹시 불안해할 국방기술의 성과들을 계속 시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직접 방사포차에 올라 사열했다. 조선중앙TV가 이날 보도한 영상을 보면 김 위원장은 발사차량을 몰고 4·25문화회관 앞 광장을 한 바퀴 돌았다. 차량에서 내려 엄지를 들어올리며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 '특출한 공훈을 세운 중요군수기업소'에 김일성훈장을, 600㎜대구경방사포 증정서를 조선인민군 총참모장에게 수여했다. 당대회를 위해 평양에 집결한 대표자들과 방청자들도 방사포차를 둘러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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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탑재 가능 600㎜방사포 증정식…김정은 "당대회, 자위력 구상목표 천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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