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100]전주시장, 6명 물망…민주당 경선이 '분수령'

기사등록 2026/02/21 13:00:00

최종수정 2026/02/21 13:06:24

현직 프리미엄 vs 여성 가산점 vs 재도전 카드…강성희·임정엽 변수도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시청.(사진=뉴시스DB)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시청.(사진=뉴시스DB)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북 전주시장 선거가 본격적인 국면에 접어들었다.

전주는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더불어민주당 절대 우세지역으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본선보다 민주당 당내 경선 결과에 더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전주시장 후보군으로는 강성희 전 국회의원, 국주영은 전북도의원, 성치두 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청년소통협력위원장, 우범기 전주시장, 임정엽 전 완주군수, 조지훈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등 6명이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강성희, 국주영은, 성치두, 조지훈 후보는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우범기 시장은 재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강한 경제 전주' 내걸고 기업 유치, 산업단지 활성화, 관광 체질 개선, 전주종합경기장 및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등 굵직한 현안을 추진해 왔다.

장기간 지지부진했던 대형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지역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반면 개발 중심 정책에 치중하면서 환경과 시민 체감 행정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만큼 지난 4년간의 성과와 한계가 동시에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조지훈 전 원장은 지난 민주당 경선에서 우 시장에게 석패한 경험을 토대로 재도전에 나섰다. 전주시의회 의장과 경제통상 분야 기관장을 지낸 이력을 앞세워 정책 전문성과 지역 이해도를 강조하고 있다.

이미 일정 수준의 지지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만만치 않은 카드'로 평가된다. 다만 현직과의 뚜렷한 차별화 전략을 어떻게 제시할지가 관건이다.
[전주=뉴시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북 전주시장 후보자 명단. 왼쪽부터 강성희 전 국회의원, 국주영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전반기 의장, 성치두 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청년소통협력위원장, 우범기 전주시장, 임정엽 전 완주군수, 조지훈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yns4656@newsis.com
[전주=뉴시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북 전주시장 후보자 명단. 왼쪽부터 강성희 전 국회의원, 국주영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전반기 의장, 성치두 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청년소통협력위원장, 우범기 전주시장, 임정엽 전 완주군수, 조지훈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email protected]
국주영은 의원은 전북도의회 최초 여성 의장 출신으로, 출마 예정자 가운데 유일한 여성 정치인이다. '전주 첫 여성시장'이라는 상징성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특히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여성 가산점 적용 여부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지만, 행정 경험 부족에 대한 우려를 어떻게 해소하느냐가 과제다.

성치두 전 위원장은 청년 정치인으로서 세대교체론을 앞세우고 있으나 낮은 인지도와 조직 기반은 넘어야 할 벽이다. 경선 구도가 3강 체제로 굳어질 경우 존재감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민주당 경선 외 변수도 존재한다. '호남 대통합'을 제시하며 진보당 후보로 나선 강성희 전 의원은 전국적 이슈를 통해 이름을 알린 바 있다. 다만 정당 지지율을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다.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임정엽 전 군수도 잠재적 변수다. 완주군수 시절 추진력과 행정 경험, 고정 지지층을 바탕으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무소속 한계를 어떻게 돌파할지, 민주당 복당 여부가 어떻게 정리될지가 향후 행보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전주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으로 분류되는 만큼 공천 여부가 사실상 당락을 가를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우범기 시장과 조지훈 전 원장, 국주영은 의원, 성치두 전 위원장이 공천권을 놓고 겨룬다.

다만 경선 방식과 권리당원·여론조사 반영 비율, 가산점 적용 여부에 따라 판세는 충분히 흔들릴 수 있다.

이번 경선은 단순한 인물 경쟁을 넘어 ▲개발 중심 성장론 ▲포용·복지 강화 ▲도시 체질 개선 등 노선 경쟁의 성격도 띨 것으로 보인다. 현직의 수성이냐, 새로운 인물의 부상이냐를 두고 전주 민심의 향배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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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D-100]전주시장, 6명 물망…민주당 경선이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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