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4억8500만원 모금 도내 1위…전년보다 223% 성장
세액공제 44% 확대 맞춰 5만~6만원 프리미엄 답례품 강화

(사진=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4년 차를 맞아 모금 목표액을 20억원으로 상향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향사랑기부제 1번지' 도약에 나섰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 14개 시·군 가운데 모금액 1위를 기록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맞춤형 전략과 차별화된 기금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총 14억8500만원을 모금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2024년 모금액 6억6500만원 대비 223% 성장한 수치다.
이 같은 성과는 기부자의 60%를 차지하는 30~40대 직장인의 소비 성향을 분석해 답례품을 구성하고, 민간 플랫폼 ‘위기브(Wegive)’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시는 올해부터 강화되는 세제 혜택 변화에 맞춰 전략을 전면 수정했다. 2026년부터 10만원 초과 20만원 이하 기부 구간의 세액공제율이 16.5%에서 44%로 확대됨에 따라, 기부자의 실질 부담이 줄어드는 점을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기존 저가형 위주 답례품 구성에서 벗어나 5~6만원대 프리미엄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최고급 익산 소고기와 명품 한과, 전통 장류 등 고품격 지역 특산품을 신규 발굴해 세제 혜택과 실속 있는 보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기부금 사용의 체감도를 높이는 '가치 중심' 사업도 확대한다. 고향사랑기금 1호 사업으로 호응을 얻은 '어린이·청소년 시내버스 100원 요금제'를 지속 운영하는 한편, 올해 신규 사업으로 '익산사랑 치유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을 조성해 기부자가 지역 변화에 직접 기여했다는 보람을 느끼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향우회 및 출향 인사 네트워크를 강화해 고액 기부자 발굴에도 현장 중심 소통 행정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익산에 보내준 성원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 미래를 향한 응원이었다"며 "올해는 20억원 목표 달성을 넘어 기부자가 보람을 느끼고 시민 삶의 질이 향상되는 진정한 ‘고향사랑 동행’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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