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리아서 1000여 명 규모 미군 병력 완전 철수"

기사등록 2026/02/19 10:27:08

최종수정 2026/02/19 10:48:23

시리아 군사작전 10여년만에 종료…이란발 중동위기와 무관

[하사케=AP/뉴시스] 미국이 시리아에 주둔 중인 1000여 명의 미군 병력 와넞ㄴ 철수에 착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해 1월 30일 미군 호송대가 시리아 북동부 하사케주 도로를 달리는 모습. 2026.02.19. 
[하사케=AP/뉴시스] 미국이 시리아에 주둔 중인 1000여 명의 미군 병력 와넞ㄴ 철수에 착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해 1월 30일 미군 호송대가 시리아 북동부 하사케주 도로를 달리는 모습. 2026.02.19.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이 시리아에 주둔 중인 1000여 명의 미군 병력 완전 철수에 착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번 철수로 10년간 지속한 미군의 시리아 군사 작전이 종료된다.

미국 관리들에 따르면 미군은 이달 초 시리아 내 주요 주둔지였던 알탄프 기지에서 완전히 철수하며 시리아 정부군에게이를 인계했다. 시리아 동남부에 있는 알탄프는 요르단, 이라크 국경을 맞댄 전략적 요충지다.

미군은 또 시리아 북동부의 알샤다디 기지에서 철수를 완료했다.

남은 병력도 2개월 내 시리아에서 철수를 완료할 것이라고 미 관리들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시리아 내 미군 주둔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미 관리들은 말했다.  미군은 그동안 시리아에서 쿠르드족이 주도하는 무장단체 시리아민주군(SDF)과 협력해 수니파 극단 조직 이슬람국가(IS) 격퇴 작전을 벌여왔다. 

하지만 2024년 12월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 정권이 무너지고 내전이 사실상 끝나면서 이후 시리아 정부군과의 협력이 시작됐다.

또 SDF도 갈등 관계였던 시리아 정부군으로 흡수 통합되는 것을 골자로 한 휴전안에 합의하면서 미군 역할이 축소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들 관리는 미군 철수가 이란 핵협상이 결렬될 경우 발발할 이란과의 전쟁 가능성에 대비해 중동에 미군 병력을 배치한 현재의 조치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란은 미국이 자국을 공습하면 역내 주둔 중인 미군에 보복하겠다고 위협해 왔다.

미국은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를 역내에 배치한 데 이어 제럴드 포드 항모 전단을 추가로 파견했다.

일각에선 시리아 주둔 미군 병력이 완전히 철수하면 시리아 정부가 SDF와 맺은 휴전 협정을 깰 가능성이 있고, IS가 세력을 다시 키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에서 미군을 철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8년 1기 행정부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IS에 대한 승리를 선언하며 2000여 명의 미군 병력을 갑작스럽게 철수시켰다. 이런 결정은 행정부 내 반발을 일으켰고, 제임스 매티스 당시 미 국방장관의 사임을 촉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시리아 원유 확보를 명분으로 수백 명의 미군 병력을 잔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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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리아서 1000여 명 규모 미군 병력 완전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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