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회전 금…2018 평창서도 대회전 금·복합 은
![[코르티나담페초=AP/뉴시스]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이 18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토파네 알파인스키 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회전에서 금메달을 딴 뒤 팀원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26.02.18.](https://img1.newsis.com/2026/02/18/NISI20260218_0001032111_web.jpg?rnd=20260218234431)
[코르티나담페초=AP/뉴시스]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이 18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토파네 알파인스키 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회전에서 금메달을 딴 뒤 팀원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26.02.18.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미국의 스키 여제 미케일라 시프린이 드디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시상대에 올랐다.
시프린은 18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토파네 알파인스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알파인스키 여자 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39초10을 기록했다.
그는 전체 95명의 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을 작성하며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엔 1, 2차 시기 합계 1분40초60을 기록한 스위스의 카미유 라스트가 올랐다. 스웨덴의 안나 스벤라르손(1분40초81)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시프린은 이번 대회 알파인스키 여자 회전 종목에서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다.
그는 올 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회전에서 무려 7차례나 정상에 오르며 이 종목 시즌 챔피언에 등극했다.
다만 앞서 열린 이번 대회 여자 팀 복합 경기에서 크게 부진하며 우려를 낳았다.
당시 함께 출전한 브리지 존슨(미국)은 활강에서 1분36초59의 전체 1위 기록을 냈지만, 시프린이 회전에서 45초38로 전체 15위에 그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하지만 시프린은 개인 종목에선 다시 비상했다.
2014년 소치 대회 회전 금메달, 2018년 평창 대회 대회전 금메달, 복합 은메달을 딴 뒤 2022 베이징 대회에선 입상에 실패했던 그는 이날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 회전 금메달과 함께 8년 만에 다시 올림픽 시상대에 섰다.
시프린은 경기 후 "남들보다 빠른 기록을 내본 것은 예전에도 해본 적 있다. 하지만 이런 순간, 이런 날에 다시 해낸다는 것은 또 다른 얘기다. 최고의 스키를 탔을 때는 매번 놀랍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를 펼치는 것은) 굉장히 즐겁지만 동시에 스트레스도 매우 크다"는 그는 "오늘은 오로지 스키 자체를 잘 타기 위해 나섰다. 두 번의 시기 모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도 말했다.
이어 시프린은 "압박감 없이 기대만을 안고 경기에 임하는 것이 오늘의 목표였다"며 "자유롭게 마음껏 스키를 타고 싶었다. 쉽지 않지만 매일 그 목표에 집중해 왔다. 심리상담가, 엄마, 그리고 팀원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압박이나 긴장 속에서도 스키 자체의 감각을 느끼자는 것 하나만을 되새겼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메달보다도 오늘 내 자리에 제대로 서서 경기를 온전히 치르는 것을 가장 원했다. 그런데 메달까지 손에 넣었다. 정말 믿기 힘든 일"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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