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인도네시아 AKP 니켈광산 위치 (사진=LX인터) 2023.1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11/07/NISI20231107_0001405837_web.jpg?rnd=20231107150357)
[서울=뉴시스] 인도네시아 AKP 니켈광산 위치 (사진=LX인터) 2023.1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AP/뉴시스] 이재준 기자 = 인도네시아가 세계 최대 공급국 지위를 바탕으로 니켈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전기차 산업을 자국 내에서 육성하겠다는 인도네시아 전략의 연장선이지만 글로벌 수요가 니켈 의존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바뀌는 시점이어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인도네시아는 수년간 니켈을 축으로 채굴에서 배터리, 완성차까지 아우르는 자국 전기차 산업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추진해 왔다.
그러면서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는 불법 자원 개발 단속을 강화하며 광산과 플랜테이션, 가공시설에 대한 국가 통제를 확대하고 있다.
니켈은 미국과 중국이 경쟁하는 핵심광물 가운데 하나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니켈 시장의 중심에 있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글로벌 니켈 공급 비중은 2020년 31.5%에서 2024년 약 60%로 급증했다.
이는 조코 위도도 전 대통령이 2020년 니켈 원광 수출을 금지한 이후 중국 자본이 제련 분야에 대거 투자한 결과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니켈 통제를 통해 완전한 국내 전기차 가치사슬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에너지 전환을 명분으로 산림 개간과 광산 확장을 정당화했으며 기후 위험을 심화시켰다고 지적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5년 불법 자원 개발을 단속하며 다수의 광산과 농장 인허가가 뇌물이나 부적절한 승인 절차와 관련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지금까지 400만ha 이상의 광산과 팜유 농장, 가공시설을 압류하고 17억 달러(약 2조462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올해 추가로 450만ha를 더 압류할 계획이다.
다만 애널리스트는 니켈의 전략적 가치가 약화하기 시작한 시점에 단속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중국 전기차 업체 다수가 니켈 사용량이 적은 철 기반 배터리 화학 조성으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인도네시아 니켈 산업에서 핵심 역할을 한다. 니켈은 중국의 스테인리스강과 청정에너지 산업의 기반 자원이다.
세계 최대 니켈 매장량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 집중돼 있다. 전 세계 니켈 광산 생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중국은 수십 년간 인도네시아산 니켈을 조달해 왔는데 2020년 원광 수출 금지 이후에는 제련소에 대한 투자가 급증했다.
무역 통계로는 배터리 화학물질과 합금에 쓰이는 반가공 제품인 니켈 매트의 대중 수출은 2020년부터 2023년 사이 거의 28배 증대했다. 이중 90% 이상이 인도네시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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