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신화/뉴시스] 중국 미사일 구축함이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군도) 부근 해역에서 항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2.17](https://img1.newsis.com/2016/07/09/NISI20160709_0011900192_web.jpg?rnd=20160711190608)
[남중국해=신화/뉴시스] 중국 미사일 구축함이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군도) 부근 해역에서 항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2.1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과 호주, 필리핀이 남중국해에서 연합 순항 훈련을 실시한데 대해 중국군이 해·공군 전력을 동원해 ‘전투준비 경계순찰’을 벌였다고 중앙통신과 중국시보 등이 1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군 남부전구 자이스천(翟士臣) 대변인은 전날 남중국해 해역에서 15∼16일 해·공 전력을 집결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자이 대변인은 필리핀이 “역외 국가를 끌어들여” 연합 순항훈련을 펼쳐다며 이는 “남중국해를 교란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이 대변인은 남부전구 부대가 “국가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결연히 수호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굳건히 유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필리핀군은 15∼16일 자국이 주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 해역에서 3국 해·공군이 연합 순항 훈련을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합훈련은 2026년 들어 필리핀과 미국이 다른 동맹국들과 실시한 첫 다자간 해양 협력 활동으로 2024년 4월 이후로는 14번째다.
필리핀군은 훈련 내용이 통신 연습, 해역 상황 인식, 구역별 전술 운용, 해상 보급, 즉각 평가 등으로 구성됐다고 전했다.
또한 3국이 작전 경험을 종합해 향후 연합작전의 참고 자료로 활용하고 합동작전 능력 강화와 역내 해상 안보 증진, 항행 및 상공 비행의 자유 수호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데 목적이 있다고 필리핀군은 강조했다.
필리핀은 2023년 11월부터 미국과 ‘해양 협력 활동’ 연합 순항훈련을 시행했다. 2024년 4월부터는 ‘다자 해양 협력 활동’으로 확대해 일본, 캐나다, 뉴질랜드 등도 참여하고 있다.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둘러싸고 필리핀과 중국 간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필리핀은 가치관을 공유하는 국가들과 다자 연합 행동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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