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인터뷰 파장 확산에 긴급 진화…"재임 중 본 적 없어, 정말이다"
![[뉴시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사진 = 'Obama Foundation' 유튜브 캡처) 2025.10.13.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13/NISI20251013_0001964311_web.jpg?rnd=20251013111111)
[뉴시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사진 = 'Obama Foundation' 유튜브 캡처) 2025.10.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준호 인턴 기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외계인의 존재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하루 만에 긴급 해명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 공개된 브라이언 타일러 코헨과의 팟캐스트 인터뷰 중 '외계인은 진짜인가'라는 질문에 "그들은 실재한다"고 답해 전 세계적인 파장을 일으켰다.
해당 발언이 온라인상에서 '전직 대통령의 외계인 실존 시인'으로 번지며 음모론이 확산하자, 오바마 전 대통령은 같은 날 저녁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식 입장문을 올렸다. 그는 "빠르게 진행되는 질의응답 코너의 분위기를 맞추려다 보니 오해가 생겼다"며 "통계적으로 우주가 워낙 광대해 생명체가 존재할 확률은 높지만, 태양계 사이의 거리가 너무 멀어 외계인이 지구를 방문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재임 기간 중 외계 생명체가 우리와 접촉했다는 증거를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정말이다"라고 강조하며 선을 그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인터뷰 당시에도 외계인 사체나 비행체가 보관되어 있다는 음모론의 중심지인 '51구역'에 대해 "외계인은 51구역에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이어 "미국 대통령도 모르게 숨겨진 거대한 음모가 있지 않은 한, 그런 지하시설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번 소동은 최근 미 정부가 미확인 비행 현상(UAP)에 대한 조사를 투명하게 공개하려는 움직임과 맞물려 더 큰 관심을 끌었다. 미 국방부는 2022년부터 UAP 신고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한 표준화된 데이터 수집 프로세스를 도입했으며,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5월부터 2024년 6월 사이 750건 이상의 새로운 UAP 목격 사례가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힐러리 클린턴이나 도널드 트럼프 등 전·현직 지도자들이 꾸준히 언급해 온 외계인 관련 화두는 한동안 미 정가와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논쟁거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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