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합의 원해" 압박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이란 핵 협상에 대해 간접적으로 관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2일미 워싱턴DC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2026.02.17.](https://img1.newsis.com/2026/02/13/NISI20260213_0001007031_web.jpg?rnd=20260213040835)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이란 핵 협상에 대해 간접적으로 관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2일미 워싱턴DC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2026.02.17.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이란 핵 협상에 대해 간접적으로 관여하겠다면서, 이란 측이 합의 불발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플로리다에서 백악관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이란 핵협상과 관련해 “나는 간접적으로 그 회담에 참여할 것”이라며 “그리고 그것들은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은 매우 강경한(tough) 협상가”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6월 미군이 이란 핵시설을 B-2 폭격기로 공습한 것을 언급하며 “그들이 더 합리적이길 바란다. 그들은 합의를 원한다”고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들이 합의를 원한다고 생각한다”며 “합의를 하지 않을 경우의 결과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17일 제네바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예정돼 있다.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와 트럼프 대통령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간접 대화에 나선다.
지난 6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이란과 핵 관련 고위급 협상을 시작한 트럼프 행정부는 군사적 압박 강도를 높이며 이란의 입장 변화를 압박하고 있다.
미국이 우라늄 농축 문제와 함께 탄도미사일 제한, '대리세력' 단절 문제를 모두 다뤄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이란은 제재 해제를 전제로 핵 관련 논의만 응하겠다고 맞서고 있어 양국 입장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제네바에 도착한 아라그치 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공정하고 공평한 합의를 얻어내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갖고 제네바에 왔다"며 "위협 앞에서의 굴복은 (협상) 테이블에 오르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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