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육아휴직 쓸 때 걱정 많아졌다…남성 고민율 급등

기사등록 2026/03/12 09:25:53

걱정한 남성 2022년 41.5%서 2024년 60.9%

승진 등 직장 내 경쟁력에서 뒤처짐 38.7%

[서울=뉴시스]모성 보호, 육아 지원 제도 이용 시 우려한 내용. 2026.02.14. (도표=서울시여성가족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모성 보호, 육아 지원 제도 이용 시 우려한 내용. 2026.02.14. (도표=서울시여성가족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육아 휴직 등 '모성 보호 및 육아 지원 제도'를 활용할 때 고민을 하는 서울 시내 양육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2022년과 2024년 0~12세 자녀 양육자인 서울시 거주 남녀 500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모성 보호 및 육아 지원 제도를 이용할 때 우려한 비율은 2022년 47.6%에서 2024년 61.0%로 13.4%p 높아졌다.

남성의 우려 경험 증가 폭이 여성보다 더 컸다. 여성은 2022년 49.8%에서 2024년 61.1%로 11.3%p 증가했고 남성은 2022년 41.5%에서 2024년 60.9%로 19.4%p 증가했다.

우려 내용을 조사한 결과 '제도 사용으로 승진 등 직장 내 경쟁력에서 뒤처짐'이 38.7%로 2022년 33.1%에서 5.6%p 증가했다.

'제도 사용 기간 동안 소득 감소'는 2022년 16.9%에서 2024년 19.5%로 2.6%p 높아졌다. 소득 감소 우려의 경우 남성이 2022년 16.7%에서 2024년 25.9%로 9.2%p 증가한 반면 여성은 16.9%에서 18.5%까지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제도 사용 이후 직장 복귀'에 대한 우려는 2022년 12.8%에서 2024년 14.2%로 1.4%p 높아졌다.

육아 지원 제도를 사용하지 않은 주된 이유 중 '신청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어서'가 31.2%로 가장 많았다. 이는 2022년 28.2%에서 3.0%p 증가했다.

육아 휴직 복귀 후 가장 큰 어려움은 '업무 적응'이 32.4%로 가장 높았으며 2022년 28.6%에서 3.8%p 증가했다. '자리 유지 및 배치 전환 걱정'은 2022년 9.4%에서 2024년 11.0%로 1.6%p 증가했다.

재단은 남성 육아 휴직 활성화를 위한 조직 문화 개선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재단은 "남성의 제도 이용 우려가 여성보다 크게 증가하고 복귀 후 어려움도 심화되고 있어 남성 양육자를 위한 직장 내 양육 친화 조직 문화 조성, 유연 근무제 활성화, 육아 휴직 복귀 프로그램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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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육아휴직 쓸 때 걱정 많아졌다…남성 고민율 급등

기사등록 2026/03/12 09:25:5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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