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2026년 1월 위안화 신규대출은 전월보다 대폭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을 밑돌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작년 같은 달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경제통과 나우재경, 홍콩경제일보는 13일 중국인민은행이 발표한 자료와 통계를 인용해 1월 신규 위안화 대출이 4조7100억 위안(약 987조300억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신규 융자액은 전월 9100억 위안에서 3조8000억 위안, 417.58% 급증했다.
시장에서는 1월 대출액을 5조 위안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미치지 못했다. 전년 동월 신규 융자액은 5조1300억 위안이었다.
중국에선 통상 연초에 은행이 우량고객을 획득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융자를 앞당겨 시행하기 때문에 1월 대출 규모는 크게 증대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신용수요 부진이 은행 차입을 계속 압박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올해는 춘절(설)이 2월 중순에 있는 여파로 기업 단기자금 수요가 2025년 1월과 비해선 약해졌다는 분석이다.
1월 말 시점에 위안화 대출 잔액은 276조6200억 위안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6.1% 증가했다. 다만 사상 최저 신장률을 보였다. 12월 6.4%에서 둔화하고 시장 예상 6.2%에도 미달했다.
주택 대출을 포함하는 가계 융자는 1월에 4565억 위안 늘어나 전월 916억 위안 감소에서 회복했다.
기업 융자는 전월 1조700억 위안에서 4조4500억 위안으로 4배 이상 증대했다.
한편 1월 광의 통화 공급량(M2)는 전년 동월에 비해 9.0% 늘어난 347조1900억 위안이다. 시장 예상 8.4% 증가를 웃돌았다.
협의 통화 공급량(M1)은 작년 같은 달보다 4.9% 많은 117조9700만 위안이다. 전월 3.8% 증가에서 가속했다.
1월 광의 신용 및 유동성을 보여주는 사회융자 총량(TSF)은 7조2200억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62억 위안 늘었다.
TSF는 은행 대출 외에도 신규주식 공모(IPO)와 사채 발행, 신탁회사에서 융자 등 자금조달을 포함한다.
1월 말 사회융자 총량 잔액은 449조1100억 위안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8.2% 증대했다. 전월 8.3% 증가에서 약간 감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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