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대중 직접투자 고점 대비 78% 급감…위안화채 보유도 9개월째 감소

기사등록 2026/02/13 19:40:1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해외 대중 직접투자가 고점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들고 위안화 채권에 대한 외국 투자자의 보유고도 9개월 연속 감소했다.

중국 부동산 불황에 따른 경기둔화와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감시 강화에 대한 우려가 외자 이탈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재화망(財華網)과 홍콩경제일보, 공상시보에 따르면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13일 2025년 국제수지 통계를 통해 외자 기업의 대중 직접투자가 765억 달러(약 110조6650억원) 순유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외자의 공장 신설 등 신규 투자액이 철수와 사업 축소에 따른 자본 회수액을 이같이 웃돌았다. 직접투자는 2024년의 4배로 4년 만에 전년 대비 증가했다.

하지만 순유입 규모는 고점인 2021년 3440억 달러와 비교하면 78% 대폭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상하이 봉쇄로 경제가 큰 혼란을 겪고서 2022년 4∼6월부터 직접투자가 급감한 흐름이 지속했다.

분기별로 보면 2025년 10∼12월 4분기 직접투자는 388억 달러 유입 초과다. 2024년 4∼6월, 7∼9월 2분기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가 이후 다시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다만 부동산 불황 장기화로 성장 기대가 약화하고 중국 당국이 간첩 단속 등 국가안보를 강조하면서 외국기업의 경계심이 커졌다는 지적이다.

외자기업의 사업 축소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 중국법인은 상하이와 톈진 등에 있는 7개 대형 매장의 영업을 2월 종료한다고 밝혔다.

일본 야쿠르트 본사는 작년 10월 광둥성 광저우 제1공장을 11월 말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미쓰비시자동차도 같은 해 7월 현지 합작을 해소하고 중국 내 엔진 생산을 중단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 상하이 본부 데이터로는 1월 말 시점에 은행간 채권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화 표시 채권 가운데 외국 기관 보유액은 3조3500억 위안(701조7580억원)으로 전월 3조4600억 위안에서 1100억 위안, 3.18% 감소했다. 해외 투자자의 위안화 채권 보유 축소는 9개월째다.

이처럼 직접투자는 분기별로 회복 조짐을 보이지만 정점 대비 큰 폭 감소한 상태가 지속되고 채권 투자도 위축되면서 대중 외자 흐름의 구조적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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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대중 직접투자 고점 대비 78% 급감…위안화채 보유도 9개월째 감소

기사등록 2026/02/13 19:40:1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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