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윤리위, '공천헌금 의혹' 민병주 당협위원장 제명

기사등록 2026/02/13 17:31:02

"지선 앞두고 중대한 당헌·당규 위반에 중징계 불가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호선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힘 중앙당사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5.12.16.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호선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힘 중앙당사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5.12.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13일 공천헌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당 소속 민병주 서울 중랑을 당협위원장에 대한 '제명' 징계를 내렸다.

윤리위는 이날 자료를 내고 "피징계인 민병주에 대해 제명을 결정한다"며 "다만 형사사법 기관과 사법부의 최종적인 판단으로 무혐의 또는 무죄를 받는다면 국민의힘은 즉시 복당 조치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지층과 국민의 눈높이에서 정당의 윤리와 품격의 기준을 더 굳건히 세우기 위해 공천에서의 공천헌금 수수 또는 요구라는 중대한 당헌·당규 및 윤리규칙 위반에 대해 중징계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녹취록이 있고 이것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으며,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점 등을 고려해 이 같은 중징계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당무감사위원회는 민 위원장에 대한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징계를 권고한 바 있다. 윤리위에서는 이보다 강한 '제명' 징계를 내린 것인데, 지선을 앞두고 관련 논란이 제기되는 것을 확실히 막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한 공천헌금 수수 의혹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제명된 것을 의식한 것으로도 보인다.

현재 당규상 징계에는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최대 3년) ▲경고 등이 있다. 당원에 대한 제명은 최고위원회의의 의결을 거쳐 확정한다.

앞서 민 위원장은 진보당으로부터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바 있다.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서울 중랑구의원 공천 과정에 금품이 오갔다는 의혹에 따른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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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윤리위, '공천헌금 의혹' 민병주 당협위원장 제명

기사등록 2026/02/13 17:31:0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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