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초기업노조, 교섭 중단 선언…"동행노조·전삼노는 교섭 계속 진행"

기사등록 2026/02/13 17:18:38

최종수정 2026/02/13 19:22:24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사측과 임금교섭 재개를 하루 앞둔 22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이 보이고 있다.   노조는 전 조합원 5.6%(기본 3.5%·성과 2.1%) 인상과 성과금 제도 개선(EVA→영업이익), 파업 참여 조합원에 대한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노사협의회에서 정한 5.1%(기본 3%·성과 2.1%) 인상을 고수하고 있다. 2024.07.2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사측과 임금교섭 재개를 하루 앞둔 22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이 보이고 있다. 노조는 전 조합원 5.6%(기본 3.5%·성과 2.1%) 인상과 성과금 제도 개선(EVA→영업이익), 파업 참여 조합원에 대한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노사협의회에서 정한 5.1%(기본 3%·성과 2.1%) 인상을 고수하고 있다. 2024.07.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 및 성과급 제도 개선을 위해 진행해 온 교섭이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의 교섭 중단 선언으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사측이 실적 달성에 따른 추가 보상안을 제시했으나, 초기업노조 측이 이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향후 협상 과정에 난항이 예상된다.

13일 노동계에 따르면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는 이날 오후 공식 입장문을 통해 사측과의 교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 삼성전자노조 동행(동행노조)으로 구성된 공동교섭단과 성과급 제도 개선 협상을 이어왔다.

삼성전자 공동교섭단은 성과급(OPI) 재원을 '영업이익의 20%'로 변경하고 '연봉 50% 상한'을 폐지하자는 입장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기존 연봉의 50%인 성과급 상한선은 유지하되,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경우 초과 이익 1조원당 연봉의 1% 추가 지급을 제안하며 맞섰다.

이에 대해 초기업노조 측은 사측의 제안이 달성 조건이 지나치게 제한적이며 회사의 재량에 따라 운영될 수 있는 구조라고 반발했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매출 1위, 영업이익 1위 달성 시 지급'이라는 기준은 일회성 보상일 뿐, 지속 가능한 제도 개선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짚었다.

아울러 보상안이 부문과 고과 등 다양한 기준으로 구성원을 구분해 조직 내 불필요한 경쟁과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다만 사측은 초기업노조의 이탈을 전체 협상의 결렬이 아닌 일부 노조의 단독 행동으로 보고, 나머지 노조들과의 협상은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측 관계자는 "현재 동행노조, 전삼노와는 여전히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며, "초기업노조의 단독 행동과는 별개로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교섭 중단 선언…"동행노조·전삼노는 교섭 계속 진행"

기사등록 2026/02/13 17:18:38 최초수정 2026/02/13 19:22: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