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참패' 日 제1야당 새 대표 선출…"자위대 헌법 명기 가능"

기사등록 2026/02/13 16:50:10

최종수정 2026/02/13 18:58:24

새 대표에 8선 오가와 준야 전 입헌민주당 간사장

[도쿄=신화/뉴시스] 13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 제1야당 중도개혁연합 새 대표로 선출된 오가와 준야가 발언하는고 있다. 2026.02.13.
[도쿄=신화/뉴시스] 13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 제1야당 중도개혁연합 새 대표로 선출된 오가와 준야가 발언하는고 있다. 2026.02.13.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8일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참패한 일본 제1야당 중도개혁연합이 13일 오가와 준야 전 입헌민주당 간사장을 새 대표로 선출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오가와 전 간사장은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27표를 얻어 22표를 획득한 가이 다케시 의원을 누르고 대표에 올랐다.

오가와 대표는 2005년 중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시코쿠 권역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한 8선 의원이다. 대표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오가와 대표는 선출 직후 의원들 앞에서 "국민 생활의 안정과 장래에 대한 전망을 확실히 제시하겠다"며 "지금의 안심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제공하는 것이 최대의 목표"라고 밝혔다.

오가와 대표는 이날 대표 선거에 앞서 헌법 개정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그는 기자단 질의에 "헌법 개정의 필요성이 있다면 거부하는 것은 아니다. 자위대의 명기는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전후 80년 동안 냉정하게 논의의 테이블에 올리기 어려웠던 주제"라고 말했다.

노다 요시히코 전 대표는 헌법 9조 개정에 부정적 입장을 보여온 만큼, 오가와 대표가 개헌에 열린 태도를 보이면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추진 중인 개헌안에 힘이 실릴지 주목된다.

이번 대표 선거는 중도개혁연합이 8일 총선에서 종전 167석에서 49석으로 줄어든 뒤 책임을 지고 사퇴한 노다 요시히코·사이토 데쓰오 공동대표의 후임을 뽑기 위해 실시됐다.

오가와 대표로서는 18일 소집되는 특별국회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과 맞서는 제1야당으로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과제로 꼽힌다.

아사히는 입헌민주당과 공명당의 융화, 양당에 남아 있는 참의원(상원) 의원과 지방 조직의 중도개혁연합 합류, 2027년 봄 통일지방선거 대응 등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짚었다.

한편 입헌민주당은 참의원에서는 공명당과 같은 회파(會派·의원 그룹)로 활동하지 않기로 전날 결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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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참패' 日 제1야당 새 대표 선출…"자위대 헌법 명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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