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의원 "엡스타인 파일에 삭제된 이름 보면 충격적일 것"

기사등록 2026/02/13 10:12:34

최종수정 2026/02/13 14:12:24

낸시 메이스, 법무부 열람실서 비공개 파일 검토

"유명인사, 부유층, 전 대통령, 언론계 등 포함돼"

"피해자들, 가해자 이름 공개 위해 노력하고 있어"

[노스찰스턴(미국)=AP/뉴시스] 미 공화당 소속 낸시 메이스 하원의원이 지난달 30일 공개된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파일에 대해 "삭제된 이름들을 보면 사람들이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2020년 9월21일 메이스 의원이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노스 찰스턴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2.01.11. *재판매 및 DB 금지
[노스찰스턴(미국)=AP/뉴시스] 미 공화당 소속 낸시 메이스 하원의원이 지난달 30일 공개된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파일에 대해 "삭제된 이름들을 보면 사람들이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2020년 9월21일 메이스 의원이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노스 찰스턴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2.01.1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미 공화당 소속 낸시 메이스 하원의원이 지난달 30일 공개된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파일에 대해 "삭제된 이름들을 보면 사람들이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2일(현지 시간) 더힐에 따르면 메이스 의원은 유튜브 채널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에 출연해 "법무부가 보호하고 있는 이메일에서 제가 본 이름들 중 일부를 알게 되면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어느 한쪽 정당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유명 인사들, 부유한 사람들, 권력을 가진 사람들, 현직 및 전직 총리들, 전직 대통령들, 그리고 이 파일들에 이름이 언급된 언론계 인사들까지 포함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이스 의원은 동료 의원들과 법무부 열람실에서 엡스타인 관련 비공개 파일을 검토한 뒤 이같이 발언했다.

앞서 하원 본회의장에서 민주당 소속 로 칸나 하원 의원은 엡스타인 사건에 연루된 가능성이 높은 6명의 남성 이름을 공개했다. 공개된 인물들은 억만장자 기업가부터 외국 고위직까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스 의원은 "의회는 엡스타인의 피해자들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왔으며, 이들은 파렴치한 금융가의 범죄와 관련된 부유하고 권력 있는 남성들의 이름을 공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에는 더 많은 투명성을 요구하는 공화당 의원들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 의회는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수사 기록을 공개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일부 상원의원들도 엡스타인이 저지른 범죄의 심각성을 깨닫고 있는 모양새다.

공화당 소속 신시아 럼미스 상원의원은 "저는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해 온 의원 중 한 명이 아니었다. 의도적으로 다른 의원들이 이 문제에 대해 알아봐 주기를 바랐다. 하지만 9살짜리 희생자가 있다는 것은 정말 충격적이다"고 했다.

이어 "이제는 왜 중요한 문제인지 알겠고, 조사할 가치가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문제를 추진해 온 국회의원들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 이것이 제가 가진 유일한 반응이다"고 말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로런 보버트 하원 의원이 1월 초에 "엡스타인에 대해선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최근 검열되지 않은 파일을 검토한 후 입장을 바꿨다.

보버트 의원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엡스타인 파일에는 소름 끼치는 언어가 담겨 있었다"며 "이들은 정말 역겹고 끔찍한 인간들이다"고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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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의원 "엡스타인 파일에 삭제된 이름 보면 충격적일 것"

기사등록 2026/02/13 10:12:34 최초수정 2026/02/13 1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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