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4분기 순손실 9700억원으로 적자 전환
거래 수익 전년 동기 대비 37%↓
거래자산 다양화·구독서비스 확대 계획
![[서울=뉴시스]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인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빗썸 라운지 강남점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지난해 4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DB) 2026.02.13.](https://img1.newsis.com/2025/08/22/NISI20250822_0020943116_web.jpg?rnd=20250822113024)
[서울=뉴시스]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인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빗썸 라운지 강남점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지난해 4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DB) 2026.02.13.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의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지난해 4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12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지난해 4분기 순매출은 17억 달러(약 2조45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순손실은 6억6700만 달러(약 9700억원)로, 전년 동기 13억 달러(약 1조8700억원) 순이익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전체 순매출은 68억9000만 달러(약 9조9000억원)였으며, 순수익은 전년 대비 51% 줄어든 12억6000만 달러(약 1조8100억원)를 기록했다. 매출과 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번 실적 부진은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급격한 하락세 영향이 컸다.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초 사상 최고치인 12만6000달러(약1억8000만원)를 돌파한 뒤 최근 6만7000달러(약 9600만원)선으로 떨어졌다. 디지털 자산 시장의 전체 시가총액도 약 2조 달러(약2800조원) 증발했다. 일각에서는 약 4년 주기로 반복되는 암호화폐 침체기, 이른바 ‘크립토 윈터’가 다시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코인베이스 매출은 통상 시장 침체기에 감소하는 투자자 거래 수수료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코인베이스의 전체 거래 수익은 9억8300만 달러(약1조4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7% 떨어졌다.
이에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가격·거래량 의존도를 낮추고자, 거래 가능 자산을 다양화하고 구독·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왔다. 스테이블코인 이자 수익, 디지털 자산 보관 수수료, 블록체인 검증 보상 등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원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4분기 구독·서비스 부문에서 7억7200만 달러(약1조1000억원)를 벌었고, 이 가운데 3억6400만 달러(약5200억원)가 스테이블코인 관련 수익이었다. 코인베이스는 현재 약 12개 사업 부문이 연간 기준 1억 달러 이상 매출을 내고 있다.
코인베이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알레시아 하스는 WSJ에 "우리는 과거 모든 시장을 헤쳐왔고, 2026년 어떤 시장 환경을 마주하더라도 대비돼 있다"고 했다.
코인베이스는 올해 1분기 구독·서비스 수익이 5억5000만 달러~6억3000만 달러로 전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6억9800만 달러(약1조61억원)보다 떨어진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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