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100]부안군수, 현직 수성 vs 변화 결집…5자 경쟁 구도

기사등록 2026/02/21 13:00:00

최종수정 2026/02/21 13:08:25

민주당 경선 사실상 본선…조직·경선 룰이 최대 분수령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4.3 전주시라선거구 전주시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실시된 29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주민센터 1층 회의실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해 기표소로 들어서고 있다. 2019.03.29.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4.3 전주시라선거구 전주시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실시된 29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주민센터 1층 회의실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해 기표소로 들어서고 있다. [email protected]

[부안=뉴시스]고석중 기자 = 오는 6월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00일 앞두고 전북 부안군수 선거가 현직 프리미엄과 다자 도전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 정치 지형을 감안하면, 민주당 경선이 사실상 본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경선 룰과 조직 결집, 정책 차별화 전략이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민선 7·8기를 이끈 권익현 군수의 재도전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김정기 전북도의원, 김양원 부안발전포럼 대표, 박병래 부안군의장, 김성수 전 부안군의장 등이 거론되며 5자 경쟁 구도가 형성되는 양상이다.
부안군수 후보 좌측부터 권익현, 김정기, 김양원, 박병래, 김성수(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부안군수 후보 좌측부터 권익현, 김정기, 김양원, 박병래, 김성수(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권익현 군수는 현직 프리미엄과 조직력을 기반으로 안정적 군정 운영과 정책 연속성을 강조하고 있다. 새만금 연계 사업 대응, 농수산업 경쟁력 강화, 생활 SOC 확충 등 민선 7·8기 동안 추진해 온 사업을 핵심 성과로 내세운다.

부안이 새만금 배후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산업·관광·에너지 정책과의 연계 전략은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추진 중인 사업의 속도와 안정성을 앞세운 수성 전략이 기본 구도다.

다만 장기 집권에 따른 피로감과 일부 현안에 대한 체감 성과 논란은 부담 요인으로 지적된다. 경선이 본격화되면 ‘변화 요구’가 일정 부분 결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정기 도의원은 도의회 활동을 통한 정책 경험과 광역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전북특별자치도 체제 아래에서 광역-기초 간 정책 연계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농업 구조 고도화와 지역 개발 사업의 실행력, 도정과의 협업을 통한 예산 확보 능력을 차별화 포인트로 제시하고 있다. 조직 기반을 얼마나 빠르게 결집시키느냐가 경쟁력의 관건으로 평가된다.

김양원 대표는 시민사회와 정책 포럼 활동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 담론과 개혁 이미지를 앞세운다. 기존 정치권과 일정한 거리를 둔 외곽 주자라는 점에서 차별화를 시도하는 구도다.

새만금 대응 전략과 지역경제 다변화, 청년 정주 여건 개선 등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며 정책 중심 경쟁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선거가 조직력 중심으로 전개될 경우 기반 확대가 현실적 과제로 남는다.

박병래 의장은 현직 군의회 의장으로서 지역 조직력과 의정 경험을 갖췄다. 군의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소통과 협치를 강조하는 군정 방향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

집행부 견제 경험을 ‘준비된 대안’ 이미지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광역·중앙 네트워크 경쟁력과 군 단위 전체 확장성 확보가 변수로 꼽힌다.

김성수 전 의장은 과거 의정 경험과 지역 인맥을 기반으로 전통 지지층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자 구도 속에서 세대 확장성과 정책 차별화를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 기존 지지 기반을 넘어 중도층과 청년층까지 외연을 넓힐 수 있을지가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전망이다.

경선 구도는 여전히 유동적이며, 현직 대 다수 도전자 구도가 유지될지, 아니면 유력 주자 중심으로 압축될지에 따라 판세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한편, 지역 정치 지형상 민주당 강세가 뚜렷하다보니 제1야당인 국민의힘과 조국혁신당은 현재까지 공식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는 없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부안은 겉으로는 조용해 보이지만 경선이 시작되면 표심 이동이 빠른 지역"이라며 "현직 평가와 도전자들의 대안 제시 능력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지선 D-100]부안군수, 현직 수성 vs 변화 결집…5자 경쟁 구도

기사등록 2026/02/21 13:00:00 최초수정 2026/02/21 13:08:25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